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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하이웨이 첫 휴개소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3. 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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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하이웨이 첫 휴게소The First Stop on the Super Highway
백남준 아트센터 NJP Art Center, 2009. 3. 7 ~ 5. 16

지난 해 문을 연 백남준 아트센터 개관전에 이은 첫 번째 기획전에 다녀왔습니다. 국내 미술관으로는 처음으로 외국인 학예실장을 영입한 것으로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이번 전시는 바로 백남준 아트센터 학예실장 토비아스 버거가 기획한 전시라는 점에서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 같습니다.

우선 전시에 제목과 리플렛은 매력적이고 감각적이었습니다. 백남준의 ‘초고속 정보 통신망 (Information super highway)’ 개념과 용어를 차용하여 제목으로 사용한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공간과 시간을 잇는 축을 의미하는 동시에 백남준 아트센터 앞에 놓인 여정을 암시한다고 합니다.

전시의 구성은...실은 토비아스 버거의 공간 구성 능력을 보고 싶던 관객에게는 다수 실망스럽습니다. 전시공간은 지난 번 개관전시의 공간구성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이죠. 수퍼 하이에웨이라는 의미심장한 개념을 타이틀로 내 건 것에 비해 전시는 그렇게 파워풀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오랫만에 볼 수 있었던 장영혜중공업의 작품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존에 볼 수있었던 강한 텍스트에 배경에 실사로 촬영된(그리팩 처리로 이미지의 조합과 속도의 변형이 가해지긴 했지만) 이미지의 결합되어 메시지는 더욱 응축되고 전달력 또한 강화된 것 같았습니다. 특히 좁은 긴 통로를 끝에 작은 사이즈의 화면에 설최된 형식은 단지 새로울 뿔만아니라 작품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설치였던 것 같습니다. 김홍석 선생님과 중국 작가들이 같이 작업한 PR 중국 베이징 올림픽이란 제목의 사진과 영상, 설치 작품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주현 선생님 작품도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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