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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장, FWA Photo_www.fwaphoto.com_web review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4. 18. 15:36


FWA가 사진 갤러리를 열었다.

웹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영국의 국제적인 웹사이트 선정기관인 FWA (Favorite Website Awards)를 모를 사람이 없을 것이다. FWA는 2000년 5월 영국에서 설립되어 현재는 웹 뿐 아니라 뉴미디어 분야를 넘나들며 수행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데, FWA TheaterFWA Photo가 그것이다. 2008년 런칭한 FWA Theater는 브랜드뉴스, TV 및 모션, 애니메이션 등을 컨텐츠로 한 플래시 동영상 사이트이며, 지난 3월 런칭된 FWA Photo는 매일 한 장 씩 사진을 소개하는 Showcase 사이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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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지금 소개하려는 FWA Photo사이트는 지금까지의 FWA, FWA Theater보다 훨씬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첫째, 개인이 쉽게 참여 할 수 있다는 점이며 둘째, 이것이 모바일로도 확장 될 수 있다는 점이다.

FWA Photo는 매일 전 세계에서 가장 인상 깊은 사진을 한 장씩 소개하고 있는데 사진의 특성상 이 컨텐츠의 실질적인 제공자는 개인이 될 수 있으며 사진을 감상하는 또 다른 개개인은 각 사진에 코멘트를 달고 감상할 수 있다. 전 세계 사용자가 사진을 공유한 다는 점에서 기존의 Flickr와 같은 인터넷 앨범 개념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FWA Photo는 하루 단 한 장 선정된다는 희소성, 그리고 그에 따른 고퀄리티 컨텐츠를 제공한다는 특성을 앞세워 사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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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FWA는 iphone과 연개 하여 iphone application으로 FWA photo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웹은 더 이상 시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사람들에게 컨텐츠를 제공 할 수 있게 되었다. 모바일이 웹을 통해 얻는 것이 양질의 컨텐츠라면 웹이 모바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사이트의 활성화 이다. 이미 각종 Social Network Service가 시도되고 있는 지금, 모바일을 매개로 했던 사용자 경험은 이와 같은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에 큰 어려움 없이 익숙해지도록 하였으며 이것은 사이트가 활성화 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해 낼 것이다. 여하튼 웹 사이트가 이렇게 진화하고 있는 이상 사이트에 적힌 소개 문구처럼 더 이상 지루한 미팅은 없어질지도 모르겠다. (Boring meetings? No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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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LightBoxer는 PC나 Mac을 위한 신개념의 Screensaver라 소개 하고 있다. LightBoxer에 사진을 담아두면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들이 슬라이드 쇼가 되는 서비스이다. 웹상에서의 서비스들이 우리의 생활에 파고들려는 다양한 시도들은 미디어가 더 이상 우리의 생활과 동떨어진 낯설고 허황된 것이 아님을 잘 보여주고 있다.

FWA Photos가 2009년을 맞아 자신 있게 내놓은 사진 서비스 또한 미디어가 개인의 생활 속에 자리 잡은 하나의 생필품이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닐까.


* 본 리뷰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www.fwaphoto.com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글. 김지은. 아메바디자인 UI 디자이너.jekim@amoeb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