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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서울뉴미디어페스티벌, 지금 진행중!!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5. 17:23

도무지 언제가도 후끈하기만 한 홍대 앞이 못 견디시겠다면 쿨한 장소에서 미처 지나쳤던 감각들을 자극하는 비주얼 언어들을 만나보는게 어떻겠냐고 슬쩍 말해보고 싶습니다. 지난 주말에 시작한 제 9회 서울뉴미디어페스티벌(이하 네마프)이 오늘(8월 5일)부터는 ‘시네마 상상마당’에서도 상영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시네마상상마당은 오전반, 미디어극장 아이공은 오후반으로 나뉘어 조근조근 맛난 영상들을 잘 차려놨으니, 한 번 들러서 맛보세요^-^ 남은 기간 동안에도 네마프의 핵심 라인업인 본선구애전, 대안영상 장르초청전, 페기 아훼시 회고전, 전세계 포커스전은 쭈욱~계속 됩니다!

지난 토요일 네마프 개막식은 서교예술실험센터 옥상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주말의 홍대의 한 열린 옥상에서 음악도 듣고 영상도 보는 경험은 그리 흔치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한차례 소나기가 뿌린 뒤 선선한 바람이 불어줘서 옥상의 분위기는 자유로우면서도 아늑했습니다. 1층에 전시가 시작된 대안미디어아트 전시제 <구구절절>에서는 현대 도시, 각박하기만 한 서울에서 일어나는 재개발과 재건축에 관한 이야기를 시각적 체험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갤러리 꿈’과 ‘키친앤 고다르’에서는 네마프에서 뽑은 아홉명의 작가들이 자신의 작업을 친절하게 보여주고 설명해주는 <아홉빛깔 작가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고 있고(어제 오늘 참석해본 경험에 비춰봤을 때, 이 프로그램이 밀도상으로는 제일 끈끈할지도,,원하신다면 무려 작가와의 맨투맨 질문도 가능!!!), 내일은 아시아 대안영상미디어예술의 리터러시 프로젝트인 아시아 국제 심포지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번 주말 폐막식에 상영될 폐막작이 궁금해지는 시점인데요, 남은 기간 동안 하나 정도 맘에 꼭 드는 작품을 관람하시고, 그 작품이 폐막작으로 선정될지 아닐지 기대해보는 것도 흥미롭겠네요. 모두 즐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