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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마블을 실제 지도위에서? : 모노폴리 시티 스트리트

aliceon 2009. 9. 17. 12:29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부루마불, 엠티가거나 무언가 놀기위해 모였을 때 의레껏 떠올리는 게임의 원작인 모노폴리가 온라인 판으로 확장되어 나온다고 합니다. 물론 컴퓨터 게임이야 이미 있었지만 이번 버젼은 구글 맵 서비스를 이용한 전세계를 무대로 한 버젼이라고 합니다. 원래 게임이 전세계를 굴러다니는 것이었지만 이번 것은 말 그대로 실제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 신선합니다.


구글 지도와 구글 스트리트 뷰를 이용해 지구 전체를 보드판으로 사용한 이 "모노폴리 시티 스트리트"가 9월 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74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모노폴리 제조업체인 하스브로Hasbro와 구글google의 파트너십 소식. 구글이 자사의 콘텐츠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 구글의 3차원 모델링 서비스인Google SketchUp프로그램을 사용해 3D빌딩을 제작하고, Google 3D Warehouse을 통해 만든 건물들을 서로 공유하기도 합니다.

게임 시작은 300만 모노폴리 달러를 가지고 시작되며 게이머는 5만채의 집, 1억개의 빌딩을 매매하며 임대 수익을 얻는다고 합니다. 역시 실제 세계가 배경이라 단위수가 화끈하네요. 달나라로 가거나 점프하고 한 턴 쉬는 등의 chance card는 사업 방해 등 좀 더 실질적인 기능들이 포함되었다고 하고요.

예전에 얼핏 우리나라 서울을 배경으로 진행된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 있었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실제 내 삶의 환경에서 진행되는 게임이었던지라 상당히 신선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금 그 기억을 일깨우는 게임이 하나 등장했네요. 가상과 현실 구별하고 따지는게 우스운 세상이 되었지만, 이렇게 두 세상이 겹치는 현상들을 보니 다시금 우리 세계가 넓어졌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글. 허대찬(앨리스온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