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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ose A Different Ending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0. 8. 17:56


최근 YOUTUBE를 이용한 다양한 디지털 작업들이 눈에 띕니다.
전세계로 급속히 퍼져나간다는 장점 덕분에 광고 마케팅으로도 유튜브 채널이 적극 활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 가운데 이를 캠페인에 활용한 흥미로운 예가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Choose A Different Ending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유튜브의 링크 기능을 잘 이용한 작품입니다.
하나의 동영상이 끝나면 링크를 통해 다음 동영상을 재생하도록 구성해놓았으며, 사용자가 1인칭 시점으로 영상을 볼 수 있게 촬영하여 영상의 주인공이 되도록 만든 것이 또 하나의 특징입니다. 매 동영상의 끝부분마다 사용자는 자신의 다음 행동을 선택하고 그 선택에 따라 펼쳐지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계속적인 선택의 끝에는 대부분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는 결과들이 숨겨져있습니다. 



(유튜브에서 동영상 보기)
http://www.youtube.com/user/adifferentending

직접 플레이를 해본다면 처음부터 주제를 눈치 챌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바로 흉기소지를 반대하는 내용인 이 작품은 droptheweapons.org에서 그 출처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이 작품 이외에도 drop the gun, drop the knife 등을 주제로 한 여러 영상들이 게재되어 있으며,
놀랍게도(?) 영국의 Metropolitan Police Service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는 이러한 작업들이 조금씩 진화할 때마다
네트워크 속의 사회가 지속적으로 활력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