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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za Plus fest(NL), 2010.01.14~16(+ Haushka)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 13. 13:17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Plaza Plus Festival(http://www.plazaplus.nl/EN)은 뮤지션과 필름메이커의 협업을 볼 수 있는 행사입니다. 영상이나 설치 작품의 전시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나 포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과 영상이 만나는 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via Culturetv | http://www.culturetv.tv/?p=3228

행사 프로그램 중에서 독일 출신의 피아니스트 Haushka(Wiki | Myspace)의 <Ghost Piano show>가 있습니다. 그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도 했던 Jeff Desom(http://jeffdesom.com)과 함께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 프로그램은 저도 가서 보고 싶습니다 ㅠ_ㅠ)

어쨌거나, Haushka는 클래식 음악에서 출발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지만 피아노의 물리적인 속성을 드러내는 것을 음악 표현의 한 부분으로 사용합니다. 피아노는 주법에 따라 음의 질감이 다르게 표현되는 악기입니다. 그는 주법에 의한 효과 이상으로, 피아노 줄에 이물질을 넣어 소리를 첨가하거나 출력되는 소리 자체를 변조하는 등 피아노라는 도구까지 변화 가능한 매체로 의식합니다. 결과적으로 그 경향은, 다른 음악 장르의 뮤지션이나 다른 예술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혹은 현재의 기술을 이용한 뮤직비디오 등의 다른 미디어로도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게 됩니다. 

소리를 경험하는 측면에서는, 낭만적인 감수성과 함께 피아노의 기계적인 질감이 나란히 놓입니다. 고전주의와 함께 현대의 전자음악이 함께 연상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그 소리가 만들어진 과정이 피아노의 물성에 기반하는 것도 흥미로운 지점입니다. 다음 영상은 그의 음악과 철학을 함께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입니다.

How much material is contained in a tone? from realiction on Vim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