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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온 2010 1월 인터뷰에서는 다양한 데이터 시각화 (Data Visualization)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그룹 랜덤웍스(Randomwalks)를 소개합니다. 랜덤웍스는 2008년 결성하여 전시, 워크샵, 공연 및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미디어아트 그룹입니다.

 


Q. 
랜덤웍스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랜덤웍스는 처음, 미디어 인터랙티비티라는 넓은 주제를 가지고 연구집단으로 모여 다양한 작업을 실험해보다가 좀 더 전문적인 활동을 해보고자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이라는 주제로 결성, 2008년도에 시작되었습니다. 전시 등의 활동을 시작으로 이후 몇가지 프로젝트들을 수주받게 되어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첫 시작 단계의 프로젝트 연구그룹에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개념으로 진화하게 되었습니다.

Q.
랜덤웍스는 다양한 구성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구성원들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랜덤웍스는 5명입니다만, 프로젝트 그룹이므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내용에 따라 충원/감원되기도 합니다. 전반적 디자인과 프로그래밍을 맡고 있는 저(민세희)와 데이터베이스를 맡고 있는 김경수씨와 미디어 프로그래밍 작업을 진행하는 백진욱, 영상과 퍼블릭 스크린 디자인을 다루는 이혜리, 역시 미디어 디자이너인 김성훈씨로 구성됩니다.

멤버 구성을 살펴보면, 비주얼 아트 출신. 공대 출신 등등 미디어 인터랙티비티라는 공동의 관심사를 주축으로 모인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분담을 위해 사람을 모은 것은 아니었으나 미디어 작업을 위해서는 협업이 필수적 요소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이다보니 자신의 스폐셜리티를 살려서 역할분담이 되었지요.

 

Q. 랜덤웍스의 작업에 협업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협업을 통해야 좀 더 볼륨이 큰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연구그룹에서 스튜디오로 전환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분담과 협업이라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Q.
미디어 아트에서 협업이라는 형태가 갈수록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능성들을 창출해내는 장점이 있는 반면, 랜덤웍스가 경험하신 협업으로 인한 에로사항, 문제점들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

랜덤웍스의 경우, 커뮤니티로부터 출발하여 발전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모인 구성원들이 필요와 충분의 관계가 아니라, 순수하게 공동의 관심사만을 가지고 만났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때문에 서로의 성장선을 잘 읽지 못하고, 스타일을 서로 맞추는 작업이 힘들었던 점입니다. 서로에게 적응하는 기간, 그런 시간들이 많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Q.
현재는 어떻게 작업하고 있나요
?

커뮤니티로 시작했지만 처음부터 ''로서 시작했기 때문에 너무 '친구처럼' 지내는 것은 지양하는 편 입니다. 순수한 동기로 모인 멤버들이 일을 같이 하면서 괴리를 느낄 때, 업무와 친분의 밸런스 유지가 중요합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 각자 노력을 많이 해오고 있습니다.


Q. 현재까지 랜덤웍스가 진행한
작업들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RCONN _   SNS (social network service) __'bonding company' exhibition at LIFTaisa 08___


<ARCONN>
작업은 작년 LIFT컨퍼런스에서 진행된 상당히 큰 볼륨의 작업이었습니다. 아트센터 나비와의 협력프로젝트였는데,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만들어서 거기서 수집한 정보를 다섯명의 다른 아티스트가 각기 다른 다섯개의 비주얼로 풀어내는 작업이었습니다. 관람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내가 다른 사람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에 관한 관계도를 그려볼 수 있는 작업이었던 것이죠. 작업하면서 어떠한 측면에서는 배우는 부분이 많았던 프로젝트였습니다. 그 외에도 몇몇 프로젝트를 간단히 소개드리자면,,,

living light     ___in collaboration with the living ___

< living light>는 환경데이터에 반응하는 파빌리온의 프로그래밍을 개발한 것입니다. 서울시에서 지역구를 단위로 제공하는 오늘의 공기 오염지수를 어제와 비교하여 변화값을 비주얼라이징한 작업이지요.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구의 오염지수를 전송. LED와 연동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SMS - 모듈 - LED)

digital contents proposal to SK chemicals Pankyo building     __in collaboration with Heerim architect, AOY design___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구현되지는 않았지만, 판교에 있는 SK 빌딩 proposal 입니다. SK건물이 빗물 정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건물인데, 정화되고 있는 빗물에 대한 정보를 뽑아서 건물을 관통하고 있는 커다란 기둥에 프로젝션하는 작업에 대한 proposal이었습니다. 물이 부족한 지역으로의 donation 시스템까지 함께 제안했지요

data formation     ___incheon green city proposal, in collaboration with Minsoo Lee ___

DATA FORMATION 은 그린 시티 공모전 입선작으로서 미래 거주 공간에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전기, , 가스 등 소비하는 생활 에너지에 따라 집의 크기가 줄었다가 늘었다가 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작업입니다. 데이터 생산자가 피드백을 받을 때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한 것으로, 실제 생활 습관이나 양식들에 sustainable하게 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최근 프로젝트는 코오롱 스포츠에서 처음으로 수주받은 상업적 프로젝트였는데, 매장 입구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매장에 들어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변형하여 길 건너편에서 코오롱 스포츠 건물 외벽을 향해 프로젝션을 설치해 투사했습니다. 프로젝터에 웹캠도 설치하여 실시간 길거리 등을 맵핑해 영상에 함께 투사하기도 했지요. 매장에 설치된 카메라에 장식적 효과를 더하고, 사람들이 매장 입구에 들어갈 때 attention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연출하고자 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경우, 상업적 컨텐츠로서 미디어 작품이 쓰일 때, 양쪽(광고시장 - 작업자)의 가치 판단의 기준의 차이를 느꼈던 점에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프로젝트의 예산 설정을 할 수 있었던 것과 퍼블릭한 공간(일반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접촉)에 노출시킬 수 있었던 점입니다. 아쉬웠던 점은 모든 미디어 프로젝트가 그러하겠지만, 일반 영상과 인터랙티브 영상 사이의 차이점에 대한 주변의 인식 부족과 촉박한 프로젝트 기간으로 인한 퀄리티 저하였지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자체에 대한 가치 평가나 인식수준이 낮다는 점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미디어 인터랙티비티를 이해시키는 작업에 대한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예술성"이나 "작가주의"에 대한 눈높이. 견해. 등이 일치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것이 앞으로도 중요할 듯 합니다.


Q.
데이터 비주얼라이징이 왜 필요할까요? 랜덤웍스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민세희 : 왜 데이터 비주얼라이징에 관심을 갖게 되었느냐를 생각해보면, 네트워킹 환경에서 무궁무진하게 생산되는 데이터들이 한눈에 볼 수 없을 만큼 커지고 퍼져나가는데, 그것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이 많이 보였기 때문에 시작할 수 있었지요
.
이혜리 : 데이터의 의미는 너무나 다양해서, 이미 이전부터 사용해오던 많은 예술의 틀안에 담겨있는 내용들이 모두 데이터라고 생각합니다. 그 데이터를 새롭게 틀에 담아 보여주는 것이 예술가들의 역할이 아닌가하구요. 산재되어있는 데이터들을 가지고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틀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미디어아트를 선택한 것입니다
.
김성훈 :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이라고 하면 지금까지는 주로 데이터를 비주얼로 바꿔 보여주는 것에 그쳤는데 비주얼라이징된 데이터가 원천(소스)이 되었던 데이터에 다시 영향을 미치고 그것을 변화시키는 (즉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순환고리가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
민세희 : 또한 개인의 데이터를 가지고 현상을 바라볼 때는 한 방향으로밖에 볼 수 없지만, 다층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현상을 바라 볼 때에는 다양한 시각을 대입할 수 있습니다. 그런 구조를 통해 사람들에게 다양한 생각의 여지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정보를 분류하고 편집하는 행위는 작가의 의도를 대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손실되고 소외되는 데이터를 놓치지 않고, 데이터가 physically, visually,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때 지속가능한 긍정적 행위 유도가 가능하겠죠
.


Q.
좀 어려운 질문을 해보죠. 랜덤웍스의 작업이 어떠한 예술적 속성을 지니고 있을까요
?

이전의 예술에서 바라봤던 것과는 다를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 생각할 수 있는 꺼리를 던져줄 수 있다는 면에서는 예술적 속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예술과는 달리 굉장히 객관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그것이 사실인가 왜곡인가에 대한 고민이 생길 수 있는 지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과학적인 근거와 객관적인 근거에 기반해 작업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비주얼라이징의 사회적 기능(not tactical, 문화사회적 기능)에 대해서 고민하는 부분인 것이죠. 이 데이터가 얼마나 정확한 것인가? 왜곡된 데이터에 대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원본 데이터의 순수성, 신뢰성, 정확성에 대한 고민을 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Q.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의 폐해가 있을 듯 합니다. 판옵티콘과 같은 감옥체계를 생성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생각할 여지를 주는 것과 행위에 대한 강요가 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미디어의 반작용에 대한 경계는 늦추지 않으려고 하고 있지요
.

Q.
랜덤웍스의 경우, 혹 영향받은 아티스트 혹은 아티스트 그룹이 있나요
?

롤모델로 삼는 스튜디오라면 스타멘 디자인, 야후 이노베이션 팀, 이탈리아의 투두 등 데이터 관련작업에 기반한 스튜디오들이라고 생각한다
.

Q.
랜덤웍스가 연구그룹에서 현재의 모습으로 성장하게 된 원동력이 있다면요
?

열심히 해서인 것 같아요. ^^;  정말 하고 싶어서 모인 사람들이고. 모인 이유가 서로의 단점을 채워주기 위해 모였기 때문이죠. 외부의 투자나 지원 없이 천천히 왔지만 그만큼 자유가 있기 때문에 생각하고 가고자 하는 방향대로 작업을 하고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사회가 이런 작업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반응이 빠른 점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

Q.
현재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어떠한 것입니까
?

합리적인 소비에 관한 주제로 카드사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계획 중입니다. 개인의 소비 성향을 분석해서 몸에 와닿는, 눈에 보이는 형태의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작업을 구상하고 있지요. 자신의 소득 수준에 기준해서 자신의 소비성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꺼리를 던져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

Q. 마지막으로 
랜덤웍스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커뮤니티를 통한 연구활동도 유지하고 싶은데, 수익 구조 없이는 갈 수 없기 때문에, 좀 더 안정이 되면 수익구조와 커뮤니티를 병행해서 순수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랜덤웍스는 오픈 쉐어 컴퍼니를 지향합니다. 수익만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의 사업체와는 다른 구조가 필요하고, 그런 이유에서 현재의 워크샵 프로젝트 (* 편집자 주 : 랜덤웍스는 현재, 앨리스온과 미디어클래스 워크샵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등의 작업이 중요합니다. 이후, 출판 사업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행 및 편집 : 유원준 / 녹취 : 선윤아 / 촬영 : 앨리스온



http://www.randomwalks.org/


randomwalks© is a multi-disciplinary digital media art and design studio.
Since 2008, randomwalks©'s seamless approaches towards to art, design and technology have 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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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웍스는 제한없는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 컨텐츠 제작, 하드웨어 설치 및 개발을 시도하는 회사입니다.
2008년 네트워킹데이터 비주얼라이징 스터디 그룹으로 시작하여, 미디어 작가, 디자이너, 개발자 들이 모여서
2009년 범위를 두지 않는 미디어 디자인 회사로 태어난 랜덤웍스는 디지털 매체로 접근을 시도하는 클라이언트와 함께 최상의 답을 이끌어 낼것입니다..

History
2008     project randomwalks started.
2008     guest speaker at CC conference, "DATA: share-ness in media art"
2008     LCD panel digital contents at '21C palace' at Living Culture, KOEX hall
2008     audio visualization for the music concert, Jung Jae Hyung Concernt, 2008
2008     SNS service aplication and data visualization projects upon the SNS data from ARCONN, at'bonding company' exhibition
2008     SNS service aplication and data visualization projects upon the SNS data from ARCONN, at 'Heiri Festival'
2009     SMS service application and lighting control system for 'Living Light', in collaboration with the living new york
2009     data visualization proposals for SK chemicals Pankyo Lab, in collaboration with AOY design, Heerim Archit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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