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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라고 하면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브랜드 Nokia 뿐만 아니라 Ittala와 Marimekko같은 디자인 제품도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술을 생각하면 대표적인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비록 대도시들에 비해선 작은 헬싱키이지만 이 곳에는 의외로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많이 있고, 예술을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핀란드에는 핀란드의 예술을 세계에 인식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활동이 하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버추얼 아트를 다루는 Ars Fennica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1990년 설립된 이후,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작가 홍보 등을 실시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매년 우수한 예술 작품을 제작한 아티스트 한 사람을 정하고, 표창하는 Ars Fennica Art Award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수상자에게는 34,000 유로의 상금을 수여하는 것 외에도 포트폴리오 제작 및 핀란드의 세 박물관에서의 전시 기회가 주어지는 등 핀란드에서 버추얼 아트 관련 최고의 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에 앞서 Ars Fennica 위원회가 후보자를 결정하는데, 핀란드 작가는 물론 기타 북유럽, 발트 국가, 러시아 상트 페 테르 부르크 등 인접국의 작가들도 후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 Ars Fennica 전시가 지난 2009년 10월 9일부터 2010년 1월 10일까지 헬싱키에있는 현대 미술관, 키아즈마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미리 선출된 후보자, Matti Kalkamo, Mika Karhu, Jussu Kivi, Jyrki Riekki, Petri Yrjölä 5 명의 핀란드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올해는 테이트 모던 미술관의 디렉터인 Vincente Todolí 씨가 심사관으로 임명이 되어, 그 기간 동안 실제로 전시회를 시찰해서 2009년의 수상자를 결정했습니다. 수상자는 이미 11월에 발표되었지만, 방문객들에게 꾸준히 가장 많은 인기를 끄는 작품에게 수여되는 상도 있어서, 이 상은 1월에 제가 방문하기 직전에 발표되었습니다. 

우선, Ars Fennica 상을 수상한 Jussi Kivi. '풍경에 매료되다'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 그의 작품은 도심과 자연의 경계를 사진과 지도, 그림 등으로 나타낸 작품입니다.그 중에는 러시아와의 전쟁 중에 피난 장소로 쓰였던 동굴이 대상으로 쓰이고 있는 작품도 있습니다. 작품에는 그 장소가 어딘지 기록이 되어 있는데, 헬싱키에 있는 멀지 않은 장소여서, 이런 동굴은 분명히 자주 볼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사진 등으로 장석이 되어 있으니 비일상적인 공간으로 보여서, 기분이 묘해졌습니다.  다양한 기법을 조합하여 표현하고 있는 점이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다음 작품은 Mika Karhu 씨의 작품입니다. 이 분은 제가 재학 중인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Helsinki에서도 강의를 하고 있는 분입니다. 드로잉 작품과 설치 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드로잉은 목판으로 그려져 있어서 박력이 느껴집니다. 성을 테마로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보통 알고 지내는 교수로서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엿보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집을 나타낸 설치 미술은, 전쟁 후, 사람들이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집을 드디어 갖게 되는 꿈이, 현대에는 상실되었다는 것을 불에 타서 숯이 된 집을 통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Jyrki Riekki 작품은 자신이 존재하는 것으로 인한 경험에서부터 태어났다고 말하듯, 사회에 대한 분노와 같은 감정을 나타냅니다. 캔버스에서 뛰쳐 나오는 듯한 이 작품들은 컬러풀하고, 조각과 같이 힘이 넘쳐 나오는듯한 느낌으로 개인적으로 즐길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Matti Kalkamo는 방문자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로 선정된 작가입니다. 어두운 전시실에 들어가서 우선 놀라게 되는 건, 옆으로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의 그림자입니다. 그리고 가끔씩 사람들의 얼굴에 빛이 닿으면 고개를 숙인 표정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벽면에 큰 그림자를 떨어뜨립니다. 인류를 테마로, 사람의 다양한 감정을 작품을 통해 비추고 있었습니다.
그 밖에, 다양한 얼굴 모양의 조각들과, 사람의 모양을 한 나무 위에 앉아 있는 새의 조각이 있었습니다. 관람
자의 상상력을 도발하고, 유머와 인생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이끌어내고자 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은 Petri Yrjölä의 유화 작품입니다. 외국인인 제가 보기에는 핀란드인의 장점과 개성이 나오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자연을 테마로하고 있지만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음의 부분도 표현하고 있는 것처럼 느낍니다. 예를 들면 Jäähyväislento (영어 제목 : Farewell Flight)는 숲을 날아다니는 꿀벌을 통해, 인간의 강점과 약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진지한 작품도 있었고, 유머가 보이는 작품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어두운 테마가 눈에 띄였습니다. 핀란드의 예술 전체가 그렇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문학 작품을 보더라도, 전반적은 평가에 따르면, 사람의 내면을 직시하고 이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핀란드의 국민성을 보여 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핀란드에서 전세계적으로 적극적으로 뻗어나가는 예술 작품들이 만들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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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Kana Nakanishi. 헬싱키예술디자인대학. kana0703@hotmail.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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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ainsynth.com BlogIcon 김영호 2010.04.16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여러 기사를 통해 핀란드에 대해서 듣게 되는데 점점 관심이 커지는 나라입니다.
    왠지 한국과 정 반대라는 느낌도 들구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