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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0. 13. 15:05


아르코미술관 아카이브에서 아르코미디어의 2010년 신작을 스크리닝하는『2010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진행하네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올해의 아르코미디어는 싱글채널비디오라는 매체의 형식을 가장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한국 싱글채널비디오의 확장된 다양성을 보여주는 12인의 작업이 준비 되어있다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르코미술관 아카이브

2010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  Media-Archive Project


 2010. 10. 15(금) - 11. 06(토)


 전시장소    아르코미술관 2층 아카이브, 마로니에 공원

 전시관람    매주 화~토요일 / 11 am - 7 pm (일, 월 휴관)

 입 장 료     무료

 참여작가    권아람 등 총 12명

 


아카이브와 아르코미디어(Arkomedia)
        
  아르코미술관 2층에 위치한 아르코아카이브는 4천여 권에 달하는 컨템포러리 아트 관련 도서들과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포트폴리오 콜렉션 400여 점을 보유한 현대미술 전문 아카이브이며, 국내 싱글 채널 비디오 콜렉션인 아르코미디어를 비롯한 영상 자료를 아카이빙하고 배급하는 미디어 아카이브입니다.

  미디어 전문 아카이브를 지향하는 아르코아카이브는 2009년부터 매년 국내 싱글채널 비디오의 스크리닝과 워크샵으로 구성된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를 마련해, 국내 미디어 아트의 현주소를 조명해 왔습니다.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위해 선정된 작가들의 작업은 아르코아카이브의 아르코미디어로 등록되어,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도 아르코아카이브에서 상시로 스크리닝이 가능합니다. 현재 아르코아카이브에는 국내 70여 명 작가의 100여 편에 달하는 싱글채널 비디오가 아카이빙 되어있으며, 아르코아카이브는 국내의 여타 미디어 관련 전시 및 페스티벌과는 달리, 싱글채널비디오 작업의 아카이빙 및 콜렉션의 상시 개방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아카이브로서의 면모를 지켜가고자 합니다.

  <2010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는 2010년 10월 1일부터 아르코미술관 2층 전체로 확장, 운영되고 있는 새로운 아카이브 공간에서 진행됩니다. 아르코미술관 아카이브는 공간의 확장과 함께 다양한 미디어 작업을 수용하는 미디어 아카이브로 컨텐츠의 확장을 끊임없이 모색해가고자 합니다.

  <2010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는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현상들을 아카이빙해온 아르코아카이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르코미디어 스크리닝(Arkomedia Screening)

  2010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는 보다 다양한 미디어 작가들을 발굴하고자 공모를 통해 12인의 작가를 선정했습니다. 올해 선정된 작가들은 권아람, 김영실, 김용호, 뮌, 보통미술잇다, 이영민, 이영호, 전소정, 정성윤, 정혜정, 차지량, 최성훈 등 총 12팀으로, 스크리닝을 통해 이들 작가의 싱글채널비디오 16점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싱글채널비디오란 다양한 영상매체의 기술적 형식을 구사하지만 결과물을 단채널의 화면을 통해 상영하는 미디어아트의 한 형태를 말합니다. 싱글채널비디오는 전통적인 회화에서 사용하던 붓 대신 비디오나 컴퓨터와 같은 매체로 조형적 실험을 대신하며, 비디오 예술의 시간성을 극대화하는 미학적 경향의 것과 개인의 일상에서부터 사회적인 사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상을 다큐멘터리 식으로 기록하는 경우, 비디오를 활용한 퍼포먼스 등 그 형식과 내용에 따라 무수하게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줍니다. 올해의 아르코미디어로 선정된 작가들은 싱글채널비디오라는 매체의 형식을 가장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한국 싱글채널비디오의 확장된 다양성을 보여주는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는 프로젝터 및 LCD 모니터를 활용한 전통적인 방식의 프로젝션과 함께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걸맞는 핸드-인(hand-in) 스크리닝 방식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관람객들은 아르코아카이브의 블로그 및 각종 인쇄물에 들어있는 작가별 QR코드를 스마트 폰 등 퍼스널 미디어로 인식해 언제 어디서나 2010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 참여작가 12인의 작품을 프리뷰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미디어 아트가 전통적인 미술의 시간성과 공간성을 파괴하는 새로운 형식을 제시했듯이, 이번 2010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는 퍼스널 미디어 디바이스를 활용한 스크리닝을 통해 새로운 시간성과 공간성을 획득한 미디어 아트의 또 하나의 확장을 실험해가고자 합니다.

 

아르코미디어 워크샵(Arkomedia Workshop - Friday Media Talks)


* 10.22 Fri 5pm : 미디어 디바이스의 활용과 디지털 스토리텔링

  - 이시원(디지털 스토리텔링 전문가)

 
* 10.29 Fri 5pm : 한국 싱글채널 비디오의 어제와 오늘

  - 이원곤(단국대학교 서양화과 교수)


* 11.05 Fri 5pm : 지금 그리고 내일, 여기 그리고 저기: 확장되는 미디어 아트

  - 윤준성(숭실대학교 글로벌 미디어 학부 교수)

 

  10 월 22일 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5시에는 아르코미디어 워크샵-Friday Media Talks가 마련되며, 이를 통해 아르코미디어의 의미와 위상을 진단해보고 향후 보다 확장된 형태의 미디어 작업을 수용하고자 하는 아르코미디어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10월 22일 진행되는 “미디어 디바이스의 활용과 디지털 스토리텔링”은 스 마트폰 및 SNS를 통해 변화된 미디어 환경을 살아가는 작가들과 일반인들이 어떻게 미디어 디바이스를 활용하고 그것을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가를 제시해보고자 하며, 2010년 인사미술공간의 <디자인올림픽에는 금메달이 없다>전 등 다양한 미술 전시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해 온 디지털 스토리텔링 전문가 이시원씨가 진행할 예정입니다.  

  10월 29일에 진행되는 “한국 싱글채널 비디오의 어제와 오늘”은 아직 체계적인 정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한국 싱글채널비디오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해보고자 하는 첫 번째 시도로, 그 출발과 전개에 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11월 5일에 진행되는 “지금 그리고 내일, 여기 그리고 저기: 확장되는 미디어 아트”는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어 온 미디어아트의 현주소를 묻는 자리이자, 현재 싱글채널비디오 위주의 아카이빙을 진행하고 있는 아르코아카이브가 향후 다양한 미디어 작업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에 관한 해답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