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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흩어지는 전술 HIT and RUN>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5. 25. 14:06



“흩어지는 전술 Hit and Run”

“흩어지는 전술 Hit and Run”은 서울시내 곳곳의 공공공간과 경복궁 역 인근의 영연빌딩 402호에 마련된 임시적인 사무실을 배경으로 약 두 달 간 진행되는 프로젝트이다. 우리는 미리 도출된 결과를 제시하지 않는다. 그보다, 이 프로젝트는 진행 과정에서 구체화될 열린 제안들과 함께 시작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이따금 배가 산에 올라간 형상을 하고 있거나 찻잔 속의 태풍으로만 남겨지곤 하는 동시대 예술이 정해지지 않은 공간에서 불특정한 사람들과 마주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
“흩어지는 전술 Hit and Run”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5월 16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되는 1부에서, 기획자들과 디자이너를 포함하는 모든 참가자들은 자신의 작업을 시험해보고,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 모든 참가자들은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그리고 진행 과정에서 각자의 작업에 대한 계획과 생각을 나누고 묻게 된다. 이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누구라도 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6월 14일부터 진행되는 2부에서는 앞부분에서 진행된 추가적인 조사와 연구, 대화를 바탕으로 좀 더 본격적인 작업이 수행된다.
연영빌딩 402호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은 프로젝트 진행기간 동안 모든 방문객에게 공개된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기획자와 디자이너의 사무실로 사용되며, 방문객을 위한 공간으로도 기능한다. 임시 사무실을 찾은 방문객들은 마치 독심술을 펼치듯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단서가 되는 서적과 자료를 열람할 수 있으며, 영상이나 인쇄물 형태로 남아있는 작가들의 작업들을 살펴볼 수도 있다. 1부와 2부 사이의 공백기에는 임시 사무실에 새로운 성격이 주어지게 된다. 연영빌딩 402호는 박길종의 공간 구성 작업을 통해 물리적으로도 가변성을 지닌 유연한 공간으로 변하게 된다.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확정된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다. (가나다 순)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 김영글, 박길종, 박다함, 박보나, 박재용, 신동혁, 아담 톰슨, FF, 임민욱, 장혜진, 정윤석. 각 참가자들은 완성된 작업이 아닌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제안을 가지고 프로젝트에 임하게 되며, 참가자들의 제안은 1부를 거쳐 2부로 진행되면서 좀 더 뚜렷한 형태를 띄고 진행되게 된다. 이 과정은 프로젝트의 웹사이트 hit-run-seoul.tumblr.com과 트위터@hit_run_seoul,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hit.run.seoul을 통해 공유되며, 임시 사무실을 찾는 방문객들은 프로젝트의 진행과정을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                                          [via http://hit-run-seoul.tumblr.com/about (2011.05.25. 1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