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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K 021, 경계를 다시 긋는 사람들의 전자음악 공연_alice live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6. 1. 23:42


올 여름 만나는 산뜻한 충격
 
오는 6월 14일 오후 19시 30분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동 교사 KNUA홀에서  전자음악을 기반한 참신한 공연 <MTK 021>이 열립니다.
이번 MTK의 스물한 번째 정기공연에서는  젊은 작곡가 여덟 명이 작품을 선보입니다.
동물 대량 살생과 제례, 마네의 작품 '풀밭 위의 점심', TV 등 다양한 모티브에서 탄생한 참신한 전자음악들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현대음악, 특히 컴퓨터를 활용한 전자음악은 아직 대중에게 낯선 장르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요, CF음악, 게임 배경음악 등 다양한 형태로 대중과 만나고 있습니다.  MTK 정기공연은 그간 새로운 사운드와 예술 장르의 만남으로 관객들에게 산뜻한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이번 공연 역시 음악과 무용, 영상 등의 만남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각기 다른 매력의 여덟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은 국내 전자음악의 새로운 지표를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MTK, 경계를 다시 긋는 사람들의 모임
영화음악가, 무용음악가, 미디어 아티스트 등 국내외 문화예술계에서 다양한 활동 중인 졸업생들을 배출한 MTK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전문사(대학원)과정 음악테크놀로지과의 약자입니다.
MTK는 개설 이후, 음악대학 교과과정에 프로그래밍 언어 수업을 넣는 모험을 통해 테크놀로지에 대한 학생들의 두려움을 줄이고, 창작에서 기술적 한계를 넘어 자신감을 갖게 했습니다. 이를 통해 장르의 경계를 조금 더 쉽게 넘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세기에는 정신에 의해 경계가 허물어졌다면,  21세기에는 기술에 의해 경계가 다시 그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경계를 허물다'는 표현보다는 '경계를 다시 긋는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맘껏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공연 Program 

<진실 혹은 사실> for 4ch audio visual media - 김광래
<Stage Expansion Episode 1> - 장순철
<오마주를 넘어서> for 4ch tape music - 서혜민
<Geschrei> for string quartet and live electronics - 유태선
                          INTERMISSION
<Sound fragment and the still> for tape music - 박수진
<love_> for 4ch tape music - 이강일
<TV Show> for live interactive performance - 조태복
<Step Sequencer1> for music and visual - 현종찬



• 작곡가 프로필과 자세한 곡 설명은 공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musictech.kr/concert/021/index.html

• 『컴퓨터 음악 프로그래밍 final project : max/msp』 - 김광래, 박수진, 서혜민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공연장 로비에서 max/msp 작품 전시가 이뤄집니다.


여기, 공연 티저 영상입니다 :)
  



+ 더하기
1. 작곡가 조태복은 ICMC 2011(국제컴퓨터음악제, 영국 멘체스터)에 초청되어 연주를 준비하고 있으며, 2011 문화예술진흥지원금 경기문화재단 우수예술프로젝트에 선정되어 GRAYCODE로 활발한 활동 중입니다. 또한 6월 중순 경 <GRAYCODE +1 music difference>라는 앨범을 발매 예정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theGRAYCODE.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작곡가 이강일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지문화원 사이의 후원으로 6월 13-14일 오후 8시에 문래예술공장 2층 박스씨어터에서 "CABiNET"이라는 이름의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 공연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