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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YAC <MULTIPLAY> _alice live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9. 23. 01:48


바로 오늘, 9228LIG아트홀에서 하는  YAC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9월 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3일동안 공연이 있는데 오늘이 첫째날이었어요. 

원래 YAC공연은 정아트비전을 주관으로 한, 다양한 신진 안무가들을 소개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N2라는 필명이 익숙한 사운드 아티스트 남상원의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미디어아트, 현대무용 등에서 창작활동을 주로 해왔던 N2는 이번에 비쥬얼 디자인 김형기 작가와 조명 디자이너 이관형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새롭고 또 완성도 있는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공연 사진은 구할 수 없어서 프로필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그저 백그라운드로 쓰이는 영상이 아닌 음악과 영상이 인터랙티브한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를 제대로 구사하는 작가가 국내에 또 있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기술적인 면에서 우월했습니다. 또한 영상을 쏠 때 뒷면만 쓰는 것이 아니라 바닥까지 활용한 다양성 때문에 노이즈 음악인데도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0분 가량이 소요되는 N2의 공연 후 조지영, 손명희 안무가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조지영의 <the.The.THE>가 흥미로웠습니다.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나 일렉트로니카를 좋아하시는 분은 꼭 공연을 보러 가세요. 토요일까지 진행이 되니 서두르셔야 할 듯 합니다. 평일은 8시, 주말은 5시에 LIG아트홀에서 열리는 YAC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