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미디어아트 전시

mutualism, symbiosis_exhibition review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10. 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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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테크놀로지를 차분하게 대면할 수 있는가?

만약 그것이 가능하다면, 당신은 이미 새로운 기술 매체 환경에서 예술가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테크놀로지의 효과들은 견해나 개념의 차원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저항 없이 우리의 감각 비율이나 지각 패텬을 서서히 변화시키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테크놀로지' 자체로 인식하여 비평적인 거리를 유지하지 못하고 때로는 그것에 감탄하고, 집중하며, 동화되어 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요즘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예술 형태에서 발견되는 모습들이다. 이제 예술 감상은 그저 보고 듣는 차원을 벗어나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 미디어를 통해 '체험'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