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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예술의 분리에 대한 회의와 재탐구는 미디어아트에 있어 더이상 낯선 주제는 아니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전문적인 과학 영역에 관심을 가지며 과학과 예술의 적극적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천문학과 우주과학의 영역도 여기서 예외는 아니다.  세계의 많은 아티스트들이 우주 과학 기술을 다양한 방도로 작업에 이용하고 있다. 런던에서 매월 열리고 있는 ‘코스미카’(KOSMICA)는 이런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중들과 교류하는 행사이다.  코스미카는 매회마다 우주과학 기술을 접목한 예술가들의 작품들 그리고 예술적인 시도를 결합한 우주과학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 10월 6일 7회를 끝으로 올 해 마지막 코스미카가 열렸다. 이번 코스미카에는 세 명의 아티스트들이 소개되었다.  오스카 레밋(Oscar Lhermitte)의 ‘도시 별보기’(Urban Stargazing) 프로젝트는 빌딩의 조명으로 황폐해진 도시의 밤을 인공 별자리들로 수놓는 프로젝트이다. 이 게릴라적인 설치물은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지만 동시에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갖고 있는 어릴 적 별자리들에 대한 호기심과 꿈을 자극한다.
    

왼쪽 부터: 오리온자리, 벽돌자리, 국자자리 설치물
         

왼쪽 부터: 인공 별자리 설치 작업, Urban Stargazing 프로젝트 팀(가운데가 오스카 레밋)

후안 호세 디아즈 인판테 (Juan José Díaz Infante) 또한 우주라는 공간이 자극하는 환상과 꿈에 주목한다. 1960년대 첫 인공위성 발사, 달착륙 등 우주 공간의 대항해를 목도한 세대에게 우주는 무한 가능성, 꿈 그리고 순수한 동심의 매개체이다. 그의 인공위성 프로젝트 ‘ULISES’ 는  더 이상 쓰이지 않는 우주과학 기술들로 인공위성을 만들어 우주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기리고 있다.
   

왼쪽 부터: ULISES 1 이미지와 후안 호세 디아즈 인판테 C, ULISES 로고

 폴 메이론(Paul Malone) 또한 비슷하게 선세대가 지녔던 우주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에 주목한다. 그는 조기 우주촬영 이미지와 기술을 지금 쓰이는 일상 사물들과 아마추어 사이언스로 재현하는 이미지 작업을 하고 있다. 일방적인 과학 기술발전으로 인해 폐기 되었던 과거의 기술들이 예술적 접근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우주공간에 대한 미적, 예술적탐구는 단순히 예술작품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서 과학적 연구에 기여되고 있다.
   

왼쪽부터: 밀가루와 자석으로 만든 행성 이미지, 진흙으로 재현한 첫 수성 표면 이미지

이런 우주 과학 기술을 접목한 예술이 어떤 의의가 있으며 이것이 하나의 장르로 고착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좀 더 고찰해보아야 할 것이다.  코스미카가 어떤 배경에서 기획되고 무엇을 목표하고 있는 지에 대해 기획자인 나훔 만트라(Nahum Mantra)와 인터뷰를 했다.

-코스미카에서 소개된 아티스트들이 특별히 우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가 궁금하다. 그리고 당신이 코스미카를 기획하게 된 개인적 동기와 열정은 어떤 것인가?

나훔 만트라: 우리는 항상 우주공간에 대한 호기심과 꿈을 갖고 있었다.  우리가 우주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상상은 많은 부분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아티스트들은 계속 상상력과 예상치 않은 방식으로 우주를 탐색하고 있다. 나는 오늘날 우리가 급진적으로 발전한 과학기술을 누리고 있음에도 존재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들을 우주라는 외부공간을 통해 탐구하게 되는 사실에 큰 영감을 얻었다.
코스미카는 실험이다. 나는 ‘우주의 문화적 실용화를 위한 위원회’(Committee for the Utilisations of Space)를 통해 3년간 일했지만 우주과학 영역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일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우선 우주에 관심을 갖고 활동을 하는 예술가들이 실제로 얼마나 있는지 알기 위해 월간 모임을 기획하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이런 전문적인 예술은 여러 분야의 사람들의 협력이 필요할 것 같다. 큐레이터로서 앞으로 이 분야의 발전을 위해 어떤 제도적 혹은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나훔 만트라:이런 전문적인 과학 예술에는 간학문적 협력이 필수이다. 예술가들은 작은 것으로 놀라운 것을 만드는 기적적인 힘을 갖고 있는데 이 점이 등한시되고 있다. 과학적 예술 프로젝트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든다는 문제점이 있다. NASA 와 CERN(The European Organisation of Nuclear Research)등의 기관은 과학과 예술을 모두 접목한 흥미로운 프로젝트들을 몇 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불경기는 과학과 예술 분야 모두 힘들게 하고 있다. 자금 기관들은 이런 과학 예술 프로젝트들이 실제로 예술뿐만 아니라 과학분야에도 이득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런 우주과학 예술(Astronomical art)이 뉴미디어 아트와 어떤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우주과학 예술이 뉴미디어 아트의 한 갈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훔 만트라: 나는 항상 분류와 정의에 대해서 의심을 갖고 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전문적인 과학기술을 프로젝트에 응용하는 것이 큰 예술적 움직임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런 움직임은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우리 손에 쥐어져 있다. 과학은 우리 눈에 확연히 보이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우주가 얼마나 흥미로운 공간인지 모른다. 나는 코스미카와 같은 이벤트가 사람들에게 다시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 우주는 아름답고 놀라움으로 가득하다고 말이다.


관련 링크: KOSMICA 의 전체 영상을 아츠 캐털리스트(Arts Catalyst)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http://www.artscatalyst.org/experiencelearning/detail/kosmica7/

오스카 레밋의 홈페이지http://www.oscarlhermitte.com/
후안 호세 디아즈 인판테 C http://www.altamiracave.com/curric.htm
ULISES 홈페이지http://www.altamiracave.com/Site/Ulises_I.html
폴 메이론의 홈페이지http://www.a2arts.co.uk/malone/
나훔 만트라 홈페이지http://www.nahummantr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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