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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omment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2. 6. 15:16



  • No comment
  • 2013년 1월 9일 ~ 2013년 2월 17일
  • 서울대학교 미술관 1~4 전시실

  •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흥미로운 주제의 단체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주제를 전시장에서 어떻게 풀어 나갔을지 궁금하네요.


    [No comment]는 이미지와 이미지 혹은 shot과 shot사이 몽타주에 의해 생성되는 새로운 의미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관객 스스로 그 의미를 찾아나가도록 유도합니다. 분절된 이미지는 큐비즘의 그것처럼 다차원의 모습을 한 화면에 보여주는 듯싶으나, 어긋나있는 이미지가 마주하며 나타나는 충돌은 관객에게 어색함을 줍니다. 이러한 어색함은 작품에 몰입되기보다는 그곳에서 빠져나와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도록 만듭니다. 영상 기록 작업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의식의 변화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불규칙하며 파편적인 의식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기록한 영상작업은 의식 변화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문자가 의미를 박제시켜 놓는다면 영상을 통한 의식과 세계의 표현은 그 의미를 다층적으로 만들고 부유(浮遊)하게 만들어 새롭고 다양한 의미를 생산해냅니다.

     

    이번 전시는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싱글채널 비디오, 애니메이션 등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충돌이미지에 집중합니다. 이러한 해체된 숏들은 관객에 의해 재조합되며, 이로써 에이젠슈테인이 말한 충돌몽타주를 적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관객은 스스로 재조합 과정을 겪으며 자신만의 콘텍스트를 창출할 것입니다.

     

    참여작가: James Paterson, Julia Pott, Thomas Hicks, Vincent Morisset, 김혜란, 노재운, 문준용, 박정혁, 손정은, 오재우, 유승호, 유은주, 이정후, 정재호, 최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