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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와 함께 전 지구적 네트워크가 형성되면서 우리는 '국제교류'라는 키워드를 화두에 올리곤 했다. 그러나 그와 함께 선진국 주도의 불균형한 관계 역시 구축되었고, 이에 대한 역기능을 경험하고 있다. 노암 촘스키(Avram Noam Chomsky)[각주:1]는 현실 비판과 사회 참여에 앞장서 199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 세계질서의 야만성에 대해 문제 삼은 바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문화예술분야의 불균형한 세계화 지양과 수평적 세계화의 추구는 거대자본의 영향에서 벗어나 각 국의 문화주체들이 다양성을 보장받기 위함을 의미하게 될 것이다. 이 측면에서 Move on Asia는 매우 민주적인 기획 시스템을 추구하며 독립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기획의 주제에 따라 유기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는 편에 속할 것이다. Move on Asia라는 커뮤니티의 구성과 해체를 반복하며 보다 수평적으로 현대미술계가 요구하는 시대의 주제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 큐레이터 네트워크가 2004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Move on Asia는 아시아 각국의 큐레이터들과 비디오 아티스트들이 모여 21세기 비디오 아트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하는 '아시아 비디오아트 페스티벌'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였으며 비디오아트 분야에서는 이례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들의 행보를 쫒아 보면 10년간의 아시아 비디오아트의 변화 양상을 살펴볼 수 있고, 유기적 네트워크의 움직임이 행사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럼 Move on Asia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아시아 큐레이터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미디어아트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Move on AsiaAAF(Asia Art Forum)를 구성하고 있는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폴 등 8개국의 젊은 큐레이터 17명이 매년 특정 주제를 발전시키고 각각 자국의 작가 2인씩을 추천하여 전시에 포함시키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근래에 와서는 아시아 큐레이터 네트워크를 중축으로 더 많은 국가의 작가들을 포함시키고 있다. 일반적인 교류전과 달리 교류의 주체가 작가가 아닌 큐레이터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며, 포함된 큐레이터들이 모두 현대미술의 최전방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라는 것도 관심을 끈다.  

이 행사는 전시와 세미나, 출판으로 구성되며 매해 새로운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 아래 전시와 함께 많은 담론들을 생산해낸다. 또한 아시아 각국을 순회하며 지역적 한계를 탈피한다. Move on Asia는 타 국제 행사와 구조적, 내용적으로 차별성을 지니며 다음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Move on Asia는 수평적이고 유기적인 구조의 미술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1세기 또 다른 유형의 대안적인 예술 프로젝트를 구축한다.

둘째, Move on Asia21세기 아시아 무빙이미지의 새로운 담론과 방향성을 제시한다.

셋째, 다양한 아시아의 무빙이미지 작업을 통해 21세기 아시아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한다. 넷째, Move on Asia는 아시아 최대의 무빙이미지 아카이브를 구축한다.  


<2007년 Move on Asia 전시 전경>


전시는 2004, 2006, 2007, 2009, 2010, 2012, 2014년의 순으로 이어져 왔고, 그 형태는 조금씩 변화가 있었다. 일단 2004년에는 ‘Move on Asia_Animation & Single Channel Video Art Festival’이라는 틀 아래 아시아 11개국 큐레이터 18명이 선정위원이 되어 47명의 단채널 영상미술 작가를 추천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그 당시 새로운 표현 매체로 주목받고 있던 영상을 소개하며, 서사적인 상업영화와는 다른 순수 미술 매체로서의 작가적 고찰을 표현한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제시하였다.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실험적 형식의 작품들을 통해, 영상의 표현 영역 확장 가능성도 모색해 보고자 했던 것 같다. 아시아 국가 각국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함으로써,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화적 토대에서 보이는 영상 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고찰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 미술문화에서의 한국의 위치를 진단하고자 했던 것이다.

    <2004년  Move on Asia 리플렛 이미지>


다음의 2006년에는 'Clash and Network‘을 주제로 세계화 시대의 새로운 대립과 충돌에 대한 국제심포지엄과 전시(싱글채널 비디오 페스티벌)를 개최하였다.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첨단 미디어의 발달이 야기하고 있는 대립과 충돌의 갈등 양상에 대한 이론적인 접근을 시도하였다.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많은 폐해들과 테크놀로지 발전의 부정적인 측면을 고찰하는 이러한 노력은 러다이트 식의 기술발전 부정론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에서의 미래사회 건설을 모색하기 위한 토대다지기라 해야 할 것이다. 전시에서는 세계화에 따라서 다른 국가, 종교, 문화, 민족, 사회조직이 상호 이해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립과 충돌을 빚어냄을 지적한다. 이러한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풍조는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 즉 어떻게 기술과 매체를 생각하는 가에 대한 관념을 분명 새롭게 재형성하였을 것이다. 오늘날의 "세계화된" 문화와 예술을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며 전시를 통해 현 아시아 영상 미술에서 나타나는 충돌의 표현 양상으로의 다각적 분석, 접근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를 통해 그 전과 달리 조금 더 문제의식을 갖고 접근하는 자세가 돋보이는 2006년에는, 그 구현의 방식에서 전시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함으로써 심층적 논의를 이끌었다는 긍정적인 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진 2007Move on Asia'Video Art Archive Network Forum &'라는 주제로 열렸다. 기존의 국가나 참여인원이 조금 변경되어 AAF(Asian Art Forum) 소속의 아시아의 젊은 큐레이터 17명이 특정 주제를 선정하고 작가 30여명을 추천, 아시아 7개국을 순회하며 전시하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내용면에서는 특히 테크놀로지 발전으로 인한 디지털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아시아 현대예술의 가능성을 탐구에 집중하는 것이 돋보였다. 현대미술의 이성적 조형미의 한계 그리고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전은 비디오에서 새로운 시각성의 형성의 가능성을 가져왔다. 그것은 서정적 은유이며 감정적 스펙타클의 가능성 일 것이다. 정치적 이데올로기의 부재와 개인적 차원에서의 매체의 활용 그리고 예술가들의 새로운 표현 방식의 탐구는 시적인 은유성과 감정적 스텍타클로 옮겨가고 있다. 싱글 채널 비디오에서 이와 같은 변화는 이성으로 미를 느끼는 방식에서 감정적 미를 추구하는 태도로 회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져준다. 기술적인 발전이 이처럼 감수성을 새롭게 충족시킨다는 이 아이러니는 디지로그(digi-log)영역의 도래와 밀접하게 연계하고 있고 현 시대의 새로운 의미의 휴머니티(humanity)를 지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 이 전시는 싱글 채널 비디오에서의 추세를 살피는 것만으로 멈추는 것이 아닌, 거시적인 관점에서 변화의 의미를 파악하고 탐구하여 급변하는 현대미술의 방향성에 대한 중요한 단초를 얻고자 했던 것이다. 심포지엄의 경우에도 기존의 질문들에 비디오 아트의 대안적인 아카이브 방식, 보전 그리고 배급의 방법에 관한 토론과 국제적인 아카이브 네트워크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법에 관한 모색을 꾀했다.

< 2007년 Move on Asia 포스터 이미지>


4Move on Asia였던 2009년의 주제는 ‘The End of Video Art’였다. 이는 최근 다양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싱글 채널 비디오에 대한 시대적 성찰에 초점을 맞춘 기획으로 비디오 아트의 정체성아시아라는 지역성의 경계를 매개로 각 국가마다 보여지는 작품들의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었다. 21명의 큐레이터가 참여하였고, 한국 작가로는 대안공간 반디의 디렉터인 김성연과 대안공간 루프의 디렉터인 서진석이 각각 이광기, 정지숙, 서동욱, 임민욱 의 영상작업을 추천하여 선보였다. 또한 21세기 전지구화 시대 비디오, 미디어 아트의 역할 재고와 아카이빙의 공유에 대한 주제로 아시아권 큐레이터들이 참여하는 포럼이 이전과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지금까지의 경향이 대부분 아시아 각국의 비디오아트를 한데 모아 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던 것은 특이점 없이 이어졌으며, 포럼 역시 그러했음을 알 수 있다.

 

  2010년의 '봉인된 시간'을 주제로 한 Move on Asia20세기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매체의 등장으로 예술이 선과 면, 공간을 지나 시간으로 까지 확장되는 것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이전과는 달리 시간성에 대한 비디오가 갖는 미학적 특성에 초점을 둔 것이 이례적이었다. 비디오 아트에 있어 시작과 끝을 알리는 러닝타임은 시간의 흐름을 통해 감상되는 유사매체인 영화, TV와 비슷하지만, '시간'이란 개념에 있어서는 좀 더 본질적이고 복잡하며 기존의 전통예술과 차별화 된다. 특히 1980년대 이후 비디오의 기술적인 발전으로 비디오 아티스트들은 작품 속에서 시간을 통제하고 균열, 분열, 소멸시키며 선형적 시간을 스스로 조작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관람자로 하여금 작품의 내용보다는 경험을 더 중요시 여기게 하는 요인이 되었다. 다시 말해, 비디오 아티스트로부터 내재적으로 조작되고 왜곡된 시간은 관람자에게 물리적 시간을 넘어 관람자 자신의 내적시간으로 지속하게 만들면서 이 둘 사이의 충돌을 일으키게 한다. 영화감독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가 그의 저서에서 영상이미지를 봉인된 시간이라고 하였다. 전시에서도 '봉인된 시간'에 맞추어 전시되는 작품의 러닝타임이 물리적으로 혹은 경험적으로 5분 안팎으로 느껴지는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비디오 아트가 지닌 가장 근본적인 속성으로서의 내재적 시간성에 관람객이 어떻게 의미변화를 겪으며 또한 이것이 어떻게 경험적인 시간이 되어 관람객과 관계를 맺게 되는지 살펴보려 했다고 한다. 그 때문에 기존과 달리 형식적 미학의 측면에서 바라 본 비디오 아트를 주로 다룬 것이 특징적이었다.

<2009년 Move on Asia 포스터 이미지>

 

2012년 동양적 은율을 주제로 한 제6Move on Asia는 지난 1회부터 5회까지 전시에 참여해온 144명의 아시아 영상작가와 함께 아시아 비디오아트의 과거와 현재를 다시 바라보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21세기 아시아 무빙이미지의 새로운 담론과 방향성에 대해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며 정리하는 의미를 가졌다. 특기할 사항은 아시아와 유럽을 순회하면서, 지역적 한계에서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인데, 2013년에는 독일 칼스루에의 ZKM에서도 그간의 행적을 보여주는 전시를 갖기도 했다.


<2013년 ZKM에서 열린 Move on Asia: Video Art in Asia 2002-2012 홍보 영상>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의 검열을 주제로 한 제7Move on Asia를 살펴보자. 검열이라는 주제로 아시아의 현재를 포착하고 있는 이번 전시는 서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이 많은 지점들, 특히 근대화의 역사에 후발 주자인 점, 급속한 사회변화와 함께 보낸 격동의 시간, 그 가운데 아직 확립되지 못한 민주주의의 실상, 국가 권력의 감시와 통제의 지속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검열을 넘어서 자기검열과 같이 더 폭넓은 주제까지 포괄하고자 하는데, 이는 검열에 대한 충분한 고민 끝에 나온 결론이었다. 더불어 흔히 검열이라 하면 옳고 그름과 같은 선악을 판단하는 것을 고민하게 되는데, 예술에서의 검열은 논평하는 대신 그 안에 자리하는 개인을 기록하며, 잘못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벗어나 자유롭게 되는 것이라는 것인 샘이다. 해답이 아닌 의문을 담는 그릇을 제공했다는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의 Move on Asia의 맥락과는 맞닿지만, 조금 더 무거운 주제를 이제는 서슴없이 꺼내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시아의 비디오 영상 작품이 어떻게 보면 너무나 분명하고 강한 사회적, 정치적 발언을 골조로 하고 있기에 때로는 진부할 수 있고, 유머 없는 코미디를 보는 것과 같다는 평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 전시에서는 각 국에서의 진지한 고민을 때로는 위트있게, 때로는 영상미를 살려서, 또 실험적으로 다가간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그동안의 영상 퀄리티와 비교하여 확연히 촬영수단의 기술적 발달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왼. 2012년 Move on Asia 포스터 이미지/ 오. 2014년 Move on Asia 포스터 이미지>

 

<2014년 Move on Asia 대안공간Loop에서의 전시 설치 전경>


 <2014년 Move on Asia 대안공간Loop에서의 전시 설치 전경>


그러나 여전히 아카이브 형식의 전시가 이어지고 있는 점과 선정 기준의 모호함 등은 Move on Asia가 갖는 숙제인 듯했다. 작품 선정이 각 국의 큐레이터들에 의해 한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갖는 숙명일 수도 있겠으나, 이제 자신만의 색을 가질 수 있는 시점이 되었음은 틀림없다. 또한 이번 기획 기사를 준비하며, 아카이브에 목표점을 두고 있다는 Move on Asia에서 정작 자신들의 지금까지 발자취에 대한 기록은 꼼꼼하지 못했음에 아쉬움 있었다.

그러나 모순되게도 이러한 아쉬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미술에 정통한 각 큐레이터들이 각각 소수의 작가를 추천함으로써 숙고된 작품선정이 가능했기에 이번 전시작품의 평가가 긍정적이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어쩌면 바로 이런 점이 네트워킹의 힘이라고 할 것이다. 네트워킹을 통해 조직되는 행사는 개별적인 전시의 경우보다 과정이 복잡한 경우가 많고, 추진력을 발휘하거나 일관되고 정확한 방향을 유지하는 측면에서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양한 참여자들로 인해 구성의 다변화와 풍부한 정보 확보, 시너지효과를 추구할 수 있으며 상호간에 의미 있는 논의들을 발전시킬 수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한 번의 완벽한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 경험의 축적으로 얻을 수 있는 발전가능성과 장기적인 파급효과이다. 이것이 ‘Move on Asia’의 현재뿐 아니라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하는 지점일 것이다.


글. 이진 [앨리스온 에디터]



* Move on Asia는 주최측이 'Moving on Asia'라는 말로 표현했던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에 본 글의 내용에는 Move on Asia로 통일하여 지칭하였으나, 이미지 자료는 원본을 사용하여 변경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1. 노암 촘스키(Avram Noam Chomsky)는 미국의 언어학자이자 철학자로 변형생성문법 이론을 만들었다. 변형생성문법 이론은 인간의 보편적인 언어 능력과 언어 규칙에 대한 탐구로 언어학의 영역을 확장시켰다고 평가된다. 그리고 그의 언어 이론은 인지과학, 철학, 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들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그의 업적은 '촘스키 혁명' 혹은 '언어학 혁명' 등으로 불린다. 그는 언어학 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지식인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특히 1960년대 베트남전쟁을 기점으로 다양한 사회 운동에 적극적인 자세가 되었다. 1967년에는 미 국방성과 국무성 앞에서의 시위로 투옥되기도 한다. 그는 80여 권이나 되는 저작과 대담, 강연 등으로 미국의 제국주의적인 외교와 사회를 장악한 잘못된 권력을 꾸준히 비판해 왔다. 199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 물결이 몰아치자 그러한 체제가 가져올 폭력성과 야만성을 경계하는 데에도 앞장섰다. 이 때문에 그는 '미국의 양심'으로 불리기도 하며 미국 정치에 있어 좌파 지식인 중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히기도 한다. 그는 1995년 출간한 <지식인의 책무 Writers and Intellectual Responsibility>에서 인간은 자신이 속한 사회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며, 중대한 문제가 가지는 진실을 대중에게 알리려고 노력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언어학 이외에도 철학과 정치 등에 대해 80여 권의 저서와 10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특히 미셸 푸코, 앨런 더쇼비츠, 장 삐아제 등의 석학 등과 활발한 토론과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특히 권위주의적인 국가를 비판하고, 미국의 네오콘 세력이 주도한 이라크ㆍ아프가니스탄 침공을 비판하며 미국이 이끄는 글로벌 자본주의에 대해 부정적이다. 마찬가지로 인권이나 평등 대신 사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신자유주의에 대해서도 반대의 목소리를 높인다.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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