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art & news

한국 다원주의 미술의 기원_Retro '86-'88: 소마미술관

kunst11 2014. 11. 19. 16:10


소마미술관에서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며 기획된 '한국 다원주의 미술의 기원'전이라는 흥미로운 전시를 소개합니다.

다원주의를 표방한 많은 예술 형태 및 기획들이 많은 요즘, 과연 80년대로 상정한 작품들은 한국 다원주의의 기원을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정보를 참조해 주세요.





초대일시 / 2014_1113_목요일_05:00pm

참여작가 석란희_이상현_윤석남_박영숙_김인순_정정엽 김종례_김진숙_이종구_유휴열_이흥덕_민정기 송창_이석주_안규철_문범_노상균_이기봉 문주_형진식_박종배_이승택_이우환_이종각 엄태정_최만린_데니스 오펜하임 마우로 스타치올리_심문섭_다니 카라반 호셉 마리아 수비라치_알렉산드루 C. 아기라 시메 뷸라스_귄터 위커_나이젤 홀_조지 리키 루이스 부르주아_아르만도 마로코_백남준

주최 / 국민체육진흥공단 기획 / 양정무(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교수)

관람료 성인(25-64세)_3,000원(단체 1,500원) 청소년(13-24세)_2,000원(단체 1,000원) 어린이(4-12세)_1,000원(단체 500원) * 단체_20인 이상 * 예술인 패스 및 대학교 학생증 소지자_청소년 요금 적용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1월1일 휴관 * 마감시간 40분 전까지 입장 가능


기획자의 글.

30년 전 노래가 우리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30년 전 미술은 어떨까? 이 전시를 준비하던 지난 여름 앳돼 보이는 가수가 리메이크해서 부른 30년 전 노래가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다(아이유, 「너의 의미」; 김창완 1984년 발표곡). 대중문화계에는 30년 마다 유행이 반복한다는 '30년 주기설'이 있는데, 어느덧 1980년대도 그렇게 한 세대 과거의 시간이 되어 버리고 있다. 1980년대가 그저 추억하고 회상하는 망각의 시간대로 탈색되고 있으며, 입에 맴도는 오래된 유행가 멜로디처럼 기억과 망각의 경계에서 파편처럼 다가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바로 이 같은 1980년대의 미술을 복원하는 전시이다. 더 늦기 전에 1980년대를 되짚어 봐야 한다. (중략)

1980년대 미술계로 떠나는 유쾌한 시간여행  이번 전시를 통해 소마미술관은 1980년대 후반 서울의 화랑가로 탈바꿈했다. 1986년부터 88년까지의 동산방, 토탈미술관, 관훈미술관, 그림ᄆᆞ당 민, 서울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전시 모습을 여기서 목격할 수 있게 되었다. 어린 방문객에게는 부모 세대의 미적 감수성을 느껴볼 수 있는 전시가 되었으면 하고, 중년의 방문객은 자신의 청년기를 회상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한 세대 전의 미술이 구식이 아니라 오늘날 문화의 원조가 되어 다양한 세대에게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나아가 이번 전시를 통해 오늘날 꼬일 대로 꼬여버려 정리가 불가능해 보이는 한국 현대 미술계의 다원화 현상에 대한 해답의 자그마한 실마리라도 찾을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 양정무


소마미술관 SEOUL OLYMPIC MUSEUM OF ART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24(방이동 88-2번지) 올림픽공원 남3문 1~5 전시실, 백남준비디오아트홀, 조각공원 Tel. +82.2.425.1077 www.somamuseu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