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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갤러리, 김창겸 개인전 <Water shadow>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 7. 14:14

금산갤러리에서 김창겸 작가님의 개인전을 한다고 합니다. 그동안의 대표작과 더불어 최그작인 비디오 설치작업 10여점과 사진작업 4점이 전시된다고 합니다. 실재와 이미지와의 관계에 대한 물음을 가지고 관객을 대면하는 김창겸 작가님의 작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김창겸 개인전 <Water shadow>

 Water Shadow Four Seasons 2, 2013-2014, Video Installation, 13min


금산갤러리에서 마련한 작가 김창겸의 개인전<Water Shadow> 2015 1 7일부터 2 1일까지 개최된다작가의 설치 영상 작업은 물성의 극한을 보여주는 실물을 캐스팅한 석고 모형과동일한 실물을 포착한 이미지의 극한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서로 분리하여 제시하고 대립시킴으로써 감각적 현실과 가상현실이 구별되지 않는 시뮬라크르적인 새로운 공간을 제안한다작가는 이미지와 사물을 적절하게 혼합하여 진짜 같은 가짜사실 같은 거짓현실 같은 환영을 재현한다.

 

비디오 설치작업과 함께 선보여지는 사진작업은 주로 컴퓨터 합성사진과 비디오 설치작업에서의 스틸이미지 이다비디오 설치작업과 사진작업이 서로 구별돼 보이지만 합성이라는 기술적 프로세스의 결과물이란 점에서 서로 통한다작가는 합성된 이미지를 통해 감각적 현실과 가상 현실이 서로 구별되지 않는 가상적 상황고도로 인광화된 현실을 제안한다.

평론가 이원곤은 김창겸의 특징을 크게 실체와 이미지라는 두 축으로 구조화되는 것으로 보고 물질적 실체와 이미지가 만나는 것을 생기로와짐(animate)이라 표현했다이번 전시 제목이자 대표작품인 <Water Shadow>에서도 생명력이 없는 단색 오브제 위에 물이 움직이는 영상과 함께 물이 떨어지는 사운드사계의 자연이 첨가되면서 생명력을 얻게 된다이 생기가 바로 디지털적인 매체를 사용하는 그의 작품이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얻게 되는 요소이다그의 영상 속에는 나와 너기억과 추억이 존재한다때로는 첫사랑의 모습으로 때로는 꽃으로 가득한 정원으로인도에서 경험한 동물과 사람이 함께하는 세상의 이미지로 나타난다그래서 그의 이미지들은 이질적 요소들이 공존하면서 낯선 느낌을 주는 동시에 아날로그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분야가 미디어 아트이다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작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 김창겸 작가의 작업은 ‘이미지와 실제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이미지의 합성과 편집이라는 기술적 프로세스를 통해 일련의 가상 현실을 창조해낸다나아가 단순한 가상 현실의 재현을 반복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이나 실제를 의식하는 감각과 인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확장을 주지시키며 그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이어나간다. - 금산갤러리


Water Shadow Four Seasons, 2006-2007, Video Installation, 14min


  • 전시일정 l 2015년 1월 7일 (수) - 2015년 2월 1일 (일)
  • 전시장소 l 금산갤러리
  • 오프닝리셉션 l 2015년 1월 7일 (수) 6pm~
  • 전시문의 l 02-3789-6317 keumsan@empas.com
  • 서울시 중구 소공로 46 남산쌍용플래티넘 B-103

          (지하철 Exit : 회현역 1번, 명동역 4번, 회현지하상가 6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