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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쏘다 象 코끼리를 생각하다> 양혜규 개인전_삼성미술관Leeum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3. 8. 21:23


설치작가 양혜규(1971~)의 대규모 개인전 <'코끼리를 쏘다 象 코끼리를 생각하다'>가 삼성미술관 Leeum에서 진행중 입니다.  2001년부터 작업한 양혜규 작가의 대표작부터 새로운 방향의 신작 작품까지 총 35점이 전시되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하단의 내용을 참조하세요.


  • 전시명 : <코끼리를 쏘다 象 코끼리를 생각하다> 양혜규 개인전

  • 전시일자 : 2015. 02.12~ 2015. 05.10

  • 전시장소 : 삼성미술관 Leeum _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55길 60-16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양혜규의 개인전이 국내에서 5년만에 열렸다. 일상적인 오브제와 산업적 재료로 정치, 역사, 문화를 가로지르는 개념적인 작업을 펼쳐온 작가는 베니스 비엔날레, 카셀 도큐멘타 등 세계 주요 미술기관에서 호평을 받으며 현대미술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번 전시 <코끼리를 쏘다 象 코끼리를 생각하다>는 조지 오웰의 수필 「코끼리를 쏘다」 와 로맹 가리의 소설  『하늘의 뿌리』에서 영감을 받아 코끼리를 은유적 매개로 삼아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사유와 상상을 펼쳐낸다. 

지난 10여 년간의 대표작과 새로운 개념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소리 나는 의류>, <중간 유형>, <VIP 학생회>, <서울 근성>, <신용양호자들> 등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블랙박스에는 대규모 블라인드 작품 <성채>와 방울조각 <소리 나는 인물>이 공감각적인 환경을 구성해낸다. 

전시 제목에 있는 '코끼리'의 의미는 조지 오웰과 로맹 가리의 문학 작품에서 가져온 것으로 두 작품의 코끼리는 현실에서는 연약하지만, 상상 속에서는 강인하며, 때로는 이 둘을 넘나들면서 은연중에 인간과 관계를 맺는다. 아마도 우리는 전시장에서 코끼리의 형상을 만나기보다는 문명적 상상력과 역사적 현실성 사이를 오가는 형상과 재료들의 은유를 만나게 될 것이다. 코끼리를 생각한다는 것은 자연을, 그리고 야생을 우리 주변에 포함시키고자 하는 포괄적 사고 체계를 지향함이다. 대자연에 대한 존중은 인간 윤리의 회복 조건이다.



자료 출처 : http://leeum.samsungfoundati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