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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인 미디어 아트센터 ICC(InterCommunication Center)의 공식 사이트인 www.ntticc.or.jp는 ICC 센터의 제반 시설과 행사 및 전시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독일의 ZKM, 오스트리아의 Ars Electronica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ICC는 시에서 운영하는 두 기관과 달리, 일본의 NTT(일본전신전화주식회사)라는 사기업이 기술혁신에 따른 새로운 소통문화 구축을 위해 자체적으로 설립했다는 점에서 특이할 만하다.  
그 설립배경은 이렇다. 비교적 세계기술문화에 대한 수입이 빨랐던 일본에서, 많은 예술가들과 사회․경제적 전문가들이 기술에 대한 미래적 가능성에 착안할 때 즈음, NTT사는 전화서비스개시 100주년 기념으로 ‘21세기형 미술관’을 만들고자 했다.1) 이에 <커뮤니케이션>을 축으로 예술과 과학을 연결하는 센터 건립의 계획안을 세운 후, 8여년의 준비를 거쳐 1997년 도쿄 신쥬쿠의 오페라시티 내 공공기관으로서 ICC를 설립했다.

ICC의 명성에 비해 사이트는 매우 단편적이며 간략하다. 심지어 구성된 색상은 여러 미디어아트 관련 웹 사이트에 비해 초라하기까지 하다. 그래도 현장을 가보지 못한 여러 관객에게는 ICC 공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 정보검색 용 사이트로서는 손색이 없다.  
사이트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ICC 소개가 있다. 다음은 지난 4월 9일 개막한 ‘Open Space 2007' 전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각 작품들은 <Art & Technology Zone>, <Research & Development>, <Network Zone>, <Archive Zone>에 전시돼 있고,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물론 ICC내에서 말이다. 웹에서는 간략한 사진정도만 볼 수 있다.
<Art&Technology>는 예술과 기술 간의 대화를 유도하는 전시공간으로 관객들은 이 공간에서 주로 상호작용성, 장치, 웹, 이미지를 화두로 하는 미디어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 공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소리를 흡수하는 울림 없는 방이다. 웹에서는 이와이 토시오(Iwai Toshio)의 “Marshmallow Scope"를 비롯해 총 14개의 작품들이 소개되는데 매우 흥미진진한 작품들이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Research & Development>에서는 간략하게 좀 더 최신의 기술을 보여주는 작업들을 만날 수 있다. 이 공간이야말로 애초에 NTT사의 지향점이 잘 표현되는 공간이 아닌가 싶다. NTT의 지향점이 정보통신혁명으로 야기되는 과학, 예술이 상호교류를 통해 하나의 목표로 향해간다는 것인 만큼, 이 공간에서 전시되는 작품들은 좀 더 새로운 기술을 위한 협력적인 연구 환경으로서 활용되고 있다.  
<Network Zone>은 네트워크 기술과 소통에 대해 새로운 방법과 새로운 창조적 표현들을 보여주는 작업들이 전시된다. 웹 아트나 원격조정이 가능한 작품들이라 생각하면 될 듯 싶다. 이토 마리코(Ito Mariko)의 “info-sea-Flowers on goo" 작품 등 총 3개가 있다.






그리고 이미 1992년부터 ICC 추진실이 기획 하에 발행한 계간지 『InterCommunication』과 NTT출판사가 발행하는 서적들을 만나볼 수 있는 <Archive>가 있다. 아카이브 룸은 ICC에서 얻는 큰 수확인데, 다양한 검색과 그동안 ICC가 걸어온 길 뿐만 아니라 미디어아트가 걸어온 길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볼 수 있을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거라 여겨질 만큼 탐이 나는 공간이다. 특히 <HIVE>는 ICC가 마련한 비디오아카이브로 ICC의 워크샵, 심포지엄, 예술가와의 대화, 인터뷰, 연간 행상 등등을 찾아서 감상할 수 있다.
그동안 예술과 기술 간의 다양한 논의를 이끌어 온 ICC의 노력들을 아카이브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올해 2007년은 ICC가 개관한 지 10주년이라 되는 해라 다양한 심포지엄과 행사가 많은데, 지난 21-22일 양일간 “The futer of Media X Art"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기술발달에 따른 사회․문화적 환경변화, 그리고 또한 시대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소통에 관한 끊임없는 논의를 펼쳤다. 리얼타임으로 인터넷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행사뿐만 아니라 모든 전시회의 개막장면을 인터넷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도 nttice.or.jp만의 서비스다. 1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갤러리 A에서는 "ICC Chronology : 1997-2006"(6월 24일까지)을 열고 있다. 자료수집 차원에서 좋은 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ntticc.or.jp는 ICC 센터에서 열린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서, 웹상에서 채워지지 못한 허전함은 ICC 센터를 방문하고서야 만족될 듯한 2% 부족한 공간, 어쩐지 나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1) 참고 : 이원곤, 「일본의 테크놀로지 아트」, 미술세계, 1999년, 7월호

글. 최희진 (jinny52@naver.com)
'2007 가족과학축제' 과학기술행정 40주년 전시기획
부평문화원 지역문화예술 교육자원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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