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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로 출력한 유리기둥_Acient yet Modern

aliceon 2017. 5. 9. 18:58

출처 : designboom.com


3D 프린터가 일반에 보급된지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3D 프린터는 기존의 캐스팅이나 주조, 조각 등의 방법에서 불가능하거나 까다로웠던 표현을 가능케 하면서도 그 스스로의 약점을 노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3D 프린팅 기법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이를 잘 활용한 결과물들이 또한 어느정도 자리잡았습니다.

올해 밀란에서 진행되고있는 밀란 디자인위크 2017에서 자동차브랜드 랙서스 LEXUS에서 후원하는 렉서스 디자인 이벤트에서 3D 프린팅 결과물에 대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MIT미디어랩의 Mediated Matter Group 소속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조교수인 네리 오스만(Neri Oxman)은 이번 이벤트 주제인 YET에 착안한 구조물을 제안했습니다. 그녀는 YET이라는 컨셉의 '고정되어있지만 유보된, 강력하지만 심유하고, 안정적이지만 다이나믹한' 이라는 어떻게 보면 모순적인 컨셉을 유리라는 전통적 재료와 3D 프린터라는 신기술을 이용하여 녹여내었습니다. 

일반적인 플라스틱 재질의 필라멘트 대신 유리를 녹여 차곡차곡 적층시켜 만들어낸 유리기둥의 겹구조와 곡선 기둥 안쪽에서 발생하는 빛은 독특한 패턴과 운동을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익숙하지만 생경한 풍경을 만들어내는 독특한 느낌의 작업인 것 같습니다.


출처 : Neri Oxman (MIT Mediated Matter Group) - Lexus Design Event 2017 - Milan Design Week 


허대찬 (aliceon ed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