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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벙커(Bunker)에서 프랑스의 컬렉터 르메트르(Lemaître) 부부가 소장하고 있는 실험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참여 작가는 야엘 바르타나, 클레망  코지토르, 케렌 시터, 양 푸동, 비아트리스 깁슨, 도미니크 곤잘레스-포스터, 에밀리 자시르, 아이작 줄리앙, 데이만타스 나르케비치우스, 캐서린 설리반, 슈퍼플렉스 등 총 11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고, 러닝타임이 긴 작품들이 있으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기간: 2017-12-07 ~ 2018-01-21



SeMA 벙커의 두 번째 개관기획전 <“Vision on Vision” - 르메트르 비디오 콜렉션>(김현진 기획)은 90년대 중반 이후의 싱글채널 비디오와 실험영화를 수집해 온 프랑스의 개인 콜렉터인 르메트르 부부(이자벨 르메트르Isabelle Lemaître, 장-콘라드 르메트르Jean-Conrad Lemaître)의 실험적인 콜렉션을 통해 동시대 미술에서 개인 소장의 차별적인 모델을 소개한다. 

르메트르 부부는 비디오 조각으로서의 물적, 매체적 특성의 비디오에서 내러티브 위주의 싱글채널 비디오로 옮겨가던 90년대에 일반적으로 개인 소장이 기피되던 싱글채널 비디오 작품을 수집하는 실험성을 보여왔다. 총 150여개 이상의 비디오 아트와 10개의 영화로 이루어진 르메트르 콜렉션에는 변화하는 인간상, 사회 정치적 시스템의 한계 등과 같이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다양한 이미지들을 다루는 35개국 예술가들의 영화, 다큐멘터리, 시각예술 비디오가 소장되어 있다.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는 르메트르 부부는 국제적 아트 콜렉터 데이터베이스인 래리스 리스트(The Larry’s List)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비디오와 뉴미디어 예술 작품을 소장한 콜렉터로 상위 10위 안에 소개된 바 있다. 

르메트르 콜렉션은 그 미학적 우수성을 인정받을 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등의 서구권에서 동유럽, 남미, 아시아, 중동 지역에 이르기까지 90년대 이후 동시대 미술의 세계화 속에서 지정학적 다변화와 비서구권 작가들의 급부상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 3세계 예술가들의 작품과 영국 흑인독립영화 역사의 대표적 작가인 아이작 줄리앙의 작품을 비롯하여 “우아한 인도의 나라들”이라는 동명의 오리엔탈리즘적 오페라 곡을 배경으로 흑인 커뮤니티의 전복성 가득한 댄스 배틀 장면을 보여주는 클레망 코지토르의 작품 등을 통해 볼 수 있듯, 르메트르 콜렉션은 인종적으로도 다양성과 비차별성을 보여준다. 또한 야엘 바르타나, 도미니크 곤잘레스-포스터, 에밀리 자시르, 캐서린 설리반 등 여성 및 성소수자를 포함한 젠더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는 급진적인 콜렉션이기도 하다. 작품에서 발견되는 시각 역시 권력과 차별의 부조리, 사회 시스템의 한계를 비판적으로 지각하고 있으며, 복합적이고 흥미로운 인간의 다양한 초상과 군상에 대한 이해를 풍부하게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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