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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Venturelli/WireImage/Getty Images / theverge.com


사람을 태우지 않고 하늘을 비행하는 무인기(UAV), 지금은 드론이라는 단어가 더 익숙한 이 비행체는 군사목적으로 급속히 발전하여 전장을 비행하던 상황을 넘어 이제는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요즈음의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렵지 않게 드론으로 촬영한 전경을 볼 수 있고 오스트리아 린츠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에서 시작된 밤 하늘을 수놓은 수백대의 드론 불빛은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수천대로 그 숫자를 불려 더 화려해진 풍경으로 사람들의 감탄을 불렀습니다. 규모도 그렇지만 실제 일상에서의 쓰임새도 확장하여 개인용 촬영에서 실제 대인 네비게이션에 사용하려는 방향까지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패션쇼의 런웨이에 드론이 등장하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2월 2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돌체&가바나(Dolce & Gabbana)의 2018/19 Fall & Winter 패션쇼의 오프닝은 드론의 런웨이 비행이 차지했습니다. 총 7대의 드론은 각자 신상 핸드백을 매달고 무대 뒤쪽에서부터 등장해 런웨이를 1회 왕복 비행했습니다. 드론들은 특별한 고도의 변화나 자체 조명의 변화는 없이 천천히 런웨이를 수평 비행하며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무대 뒤로 귀환했습니다.

물론 패션쇼에 드론을 활용한다는 사실은 새롭고 신선했지만, 그 이상을 넘지는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단순히 드론이 무대 뒤에서 등장해 일렬로 일직선으로 런웨이를 비행해 다시 일렬로 귀환하는 모습은 드론이기에 특별한 시각적인 모습을 만들어내지는 못했습니다. 단지 비행하는 무인 기계에 핸드백이 매달려 공중을 돌고 왔다라는 사실에 그쳤습니다. 시각적인 강렬함과 충격은 바로 그 다음 새로운 컬렉션의 의상과 핸드백을 손에 쥔 모델들의 워킹이 더욱 컸습니다. 새로운 기술 그 자체로 끝나기보다는 그것을 활용하거나 원전기능을 전복할 수 있는 상상력을 늘 기대해봅니다. 


관련 링크

the Verge: Dolce & Gabbana used drones to carry handbags down the runway instead of models



허대찬 (aliceon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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