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Artist

김종현_창조를 통한 생명감 불어넣기_interview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5. 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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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평면 회화작업을 해 오시다가 다양한 오브제를 통해 설치물을 생산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어떠한 계기가 작용했는지 궁금합니다. 

A: 평면 회화 작업을 하면서 만족스러웠던점도 많았지만 한계에 부딪혔던 것은 제  자신이 Painter 라는 것이었습니다. 대학 다닐 때 다양한 미디어(영화, 비디오, 컴퓨터)를 접하게 되면서 페인터(painte)와 아티스트(artist)라는 두 단어 사이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미디어를 자유롭게 경험하게 된 계기를 통해 제 생각의 폭을 넓혔고 페인터로서 보다는 아티스트로서 제 작업의 세계를 확장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오브제던지 아티스트의 손을 거쳐서 다시 태어났을 때 가치 있는 미술 작품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기존의 있던 오브제의 성격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와 기능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생각들이 회화, 오브제, 설치 등에 구애 받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게 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