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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 영상과 가상공간_이원곤, 연세대학교 출반부, 2004

저자는 이 책에서 영상의 기원으로부터 뉴 미디어 시대의 도래에 의해 제시되는 두 개의 키워드, 즉 '디지털화 영상(digitized image)'과 '가상공간(virtual space)'이라는 핵심 개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예술'을 전망하고자 한다. 저자는 새로운 미디어가 탄생되었을 때, 그것은 항상 이전의 미디어가 가지고 있던 패러다임에서 인식된다고 지적하며, 현 시대의 뉴 미디어아트의 기원을 이전 예술에서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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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난사람 2009.06.05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가 뜨고 지는 방향이 습관화 되어 있지 않고 늘 다르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나는 생각하는 자가 아닌 까닭에 이 세상에는 존재 하지 않는 자이기도 하다. 보이는 현상을 그대로 느끼는 감정에 휩쓸러 사는 사람일 뿐이다. 존재론자란 사고가 깊지 않은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이미 명언이 되어 버린 말 자체에 시비를 걸 생각은 없다. 아직 살아 있는 것은 그가 남긴 말 뿐이지 그 사람 자체는 아니므로.

    내 창가에서는 늘 꽃이 지고 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을 창가에 서성이며 나무를 눈여겨 보아도 내 눈에는 지는 꽃이나 보일 뿐 피어나는 꽃은 보이지 않는다. 지금도 지붕 높은 곳에서는 자카란타, 그리고 담장에는 쟈스민이 더욱..낮은 곳에서는 국화, 란 종류와 더불어 칸나가 꽃봉우리를 올리기 위해 한창이고 또한 지고 있다. 장미는 바람이 불적마다 꽃잎을 한장씩 떨어 내며 능소화는 이미 꽃이 핀지 한참되었다가 지고 있다.

    세상에는 저 혼자 잘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안타까운 꽃




    원무현





    똥 묻은 속옷을 동백나무 아래 몰래 감추며

    향기를 맡는 척 떨어진 꽃송이를 줍는 어머니

    그 때가 생각나는지요

    어릴 적 급체를 몹시 앓고 난 뒤

    그 나무 아래서 얼굴이 빨개지도록

    똥구멍을 열었다 닫았다 했잖아요

    어머니도 제 곁에 쪼그려 앉아 빨개졌지요

    그러다 보면 내가 내 코를 틀어막는

    한 무더기 똥,

    그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싸쥐고선

    모름지기 사람은 똥색이 고와야 하는데

    이렇게 붉어지고 있으니 여간 다행 아니라며

    꽃송이를 든 사람처럼 환하게 웃으시던




    아 한땐

    당신이 들고 계신 그 꽃송이보다 붉고 뜨거운

    달거리 꽃을 피워내셨던 싱그러운 몸

    그러나 부끄러워 마세요

    몰래 감추는 그것, 똥도 무엇도 아닙니다

    고목이 피워낸 안타까운 꽃인 것을요

    너무도 잘난 교수, 잘난과장 잘난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