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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OON(관객의 방백_Aside of Audience) 전시를 다녀와서..~~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3. 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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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작업 전시장


관객의 방백_Aside of Audience


하루종일 눈과 비가 섞여서 내리더니,
오후쯤 되니 날씨가 잠잠해졌다. 전시를 보러 평창동에 간지도 쾌 오래전의 일이다.
그런데 이번에 평창동에 꼭 가야되는 일이있었다.
바로 뮌의 전시때문이었다.
뮌을 내가 처음만나게 된건 앨리스온 첫번째 어워즈를 위한 인터뷰와 리뷰때문이었다.
그때 받아든 그들의 작품집과 인터뷰에서 얻은 그들의 열정과 작업컨셉은
마구마구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극했었다.

이번에 새로운 작업을 들고 온 뮌~~
한적하고 서늘한 인상을 주었던 전시장이었지만
영상작업이 주는 다양한 메세지는 내 머리를 가득메웠다.

작품의 반전....작가가 전시를 보기전에 반전을 찾아보라는 했거늘..
난 찾지못했었다.

수많은 관객의 입장에 있던 영상속의 일반인들..미술계와 아무련 관련이 없는이들이
미술의 영역의 다양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난 그들이 이제 막 예술을 시작하려는 새내기 미술인으로 봤는데.
그들은 미술과 관련없는 그냥 일반인들이었다.

그들이 생각하는 예술과 관객의 소통의 문제, 작가의 역할, 외부에서 어떻게 작가들을 인식하는가?, 그들이 생각하는 예술가는? 등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그들의 대답은 너무도 진지했기에 난 그 작업에서 진정한 반전을 찾지 못했다.

그들이 생각과 다양한 의견들이..나도 잠시 잊혀두었던 예술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개념들을 상기시켰다...

이제 나도 계속 고민해야겠다. 이는 단지 예술가들만의 업보만은 아니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