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미디어아트 전시

Metastasis_아르장틴 리 개인전_exhibition review

알 수 없는 사용자 2005. 7. 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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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인터페이스에서 생명과 기계의 조우
금호 미술관_2005.6.2~6.11
지난 200만년 동안 독창적으로 인간을 진화시켜 온 가장 큰 동인을 '도구의 사용'으로 보고,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 도구적 인간)란 말로 인간을 명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기술은 인간의 생물학적 진화의 속도와 비교가 안 될 만큼 급속한 자체 진화의 길을 가고 있다. 컴퓨터 몽상가 한스 모라벡(Hans Moravec)은 1995년의 경향을 산출해 보고는, 2020년에는 1000달러에 인간뇌만큼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개인용 컴퓨터를 구입할 수 있게 되리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물론 현재 지능과 의식 수준으로 볼 때 아직까지 컴퓨터는 인간이 이용하는 도구에 불과하지만 점점 지능적이 되어가는 컴퓨터는 자체 진화의 궤도를 따라 우리와 지능을 경쟁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