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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sthetics._web review

aliceon 2008. 4. 1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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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nfosthetics.com

미디어미학자 Lev Manovich는 20세기 말, 자신의 프로젝트 웹사이트에 information aesthetics manifesto를 기재했다. 마노비치는 이 개념을 21세기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미학으로서, 그리고 미디어 예술의 새로운 모습으로서 단지 정보미학의 모습만이 아닌 정보사회의 새로운 문화로서 제시했다. (출처 및 더욱 자세한 사항은 클릭) 이러한 정보미학은 많은 모습을 통해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모습은 information visualization의 모습일 것이다.
이제 소개하게 될 infosthetics.com은 이 마노비치의 선언문에 영감을 받아 정보 시각화와 디자인 영역 등 정보미학에 관련된 분야와 모습들을 소개하고 연구 및 공유를 위해 Andrew Vande Moere가 만든 공간이다.
정보미학의 한 부분, 특히 information visualization의 경우 일찌감치 우리의 생활 속에 들어와 있었다. 이것은 어떠한 지식이나 정보를 담고 있는 자료들을 효율적으로, 혹은 보기 좋게, 인식하기 좋게 표현하는 방법론의 일종으로 우리가 뉴스에서 보는 날씨 아이콘이나 강수량 그래프, 혹은 프리젠테이션에서 볼 수 있는 벤다이어그램, 교통지도 등의 것들이 모두 정보 시각화의 모습들이다. 특히 레브 마노비치가 “컴퓨터 시대의 시각문화는 외형적으로는 영화적이고, 물질적 차원에서는 디지털적이며, 논리적으로는 계산적(즉 소프트웨어 중심적)이다.(레브 마노비치, The Language of New Media, 생각의 나무, 2004)”라고 지적했듯, 세상은 새로운 기술과 장치로 디지털화, 데이터베이스화되어가고 있다. 즉, 많은 것들이 정보화, 자료화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정보 미학이 차지하는 위치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분야에서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특히 새로운 표현과 만들어나감이라는 것의 중요성에서 볼 때 시각 창작이라는 요소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Andrew Vande Moere는 파편화되어 있기에 인식하기 어려운 정보들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들 혹은 수많은 정보들을 시각화해서 보다 즐겁고 쉽게 보여주는 프로젝트들을 수집하여 이 공간에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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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예가 공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들에 홀로그램 레이져를 조사하여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정도, 즉 연기의 양을 특정 색상으로 더욱 명확하게 혹은 화려하게 보여주는 "Nuage Vert"(Green cloud)프로젝트같은 실제세계에서 벌어지는 프로젝트와 웹상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활동들의 모습을 우리들에게 모아서 제시하고 있다. 인터랙티비티interactivity라고 이야기하는 현대에 등장한 미디어아트의 일반적 특성 역시 데이터의 오고 감이라고 보았을 때 정보미학은 디지털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전반적인 현상 모두를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예시들 중 몇 가지만 들어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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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형 이미지 공유 사이트로 유명한 flickr의 사용자들에 관한 시각화의 모습들과 (by Soldier 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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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여편에 달하는 과학논문들을 시각화하여 표현한 정보 지도 등 (by bradford Paley)

무의식적으로 다루어지고 받아들여지던 이런 정보와 이들의 시각화는 이제 본격적으로 하나의 학문으로서 이름지어지고 연구되며 생산되고 있다. 또한 디지털이라는 기반 아래 모든 것이 자료화, 정보화되어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러한 흐름은 가상(디지털)과 현실(아날로그)를 더욱 가깝게 하고 한편으로는 점점 겹쳐지게 하여 우리의 환경을 비약적으로 확장시켜 나가게 하는 한 길잡이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 공간은 예술을 포함해 건축, 디자인, 수학, 통계, 인지심리학, 언어학, 미학 등 수많은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도들을 보여주는 한 공간으로서 그 모습들을 모아 편하고 쉽게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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