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Aliceview

아스키 아트의 세계_alicevie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6. 5. 12:43
wired를 읽다가 '아스키 아트'에 대한 기사를 보고 흥미가 있어서 포스팅 해봅니다.



기사에선 다양한 일본의 아스키 아트와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아스키 아트는 예전 소위 '천리안'과 '하이텔' 시절에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곤 했었죠.

'아스키 아트'란 간단한 문자와 기호만으로 다양한 그림을 그리는 걸 총칭하는 말인데요.
작품들을 보면 참으로 기발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단한 작품들이 많죠. 최근에는 답글등에 이러한 아스키아트 형태로 의견을 피력(?)하는 유저들도 많더군요.



특히나 일본에서 이러한 아스키 아트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것은 초고속(!) 인터넷이 대한민국만큼 활성화 되지 않은 일본의 사회적 환경 때문일까요? 아니면 미니멀한것에 집중하기 좋아하는 그들의 특성때문일까요?

일본의 '디씨'라고 불리우는 '2ch'은 오늘도 이러한 아스키아트가 활발히 전시되는 '디지털 전시관'이 되고 있습니다. 사용자에 의해, 사회의 현상이나 자신의 목소리를 글이 아닌 '글로 된 그림'으로 다른사람들에게 전달하는 행위. 어쩌면 이 역시도 새 시대에 등장한 새로운 예술형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 해봅니다.

* 물론 최근에는 '아스키아트' 생성 프로그램으로 만드시는 분들도 있으시지만.ㅎ

** 예전에 즐겨 보았던 드라마인 '전차남'에서도 아스키 아트가 정말 활발하게 나오죠.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차남'의 원작을 읽어보면 페이지마다 '아스키 아트'가 넘쳐납니다. 2ch 게시판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온거라서 말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