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uid Museum
지난 5월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아트센터 나비는 '꿈나무 2005 걸리버 여행'이라는 전시와 함께 새 단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전의 극장형식의 구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공간이었다. 철제구조물로 이루어진 곳곳의 벽들과 천정, 따뜻해 보이는 융단이 깔린 바닥은 미술 전시공간의 높은 문턱을 허문 듯 보였다. 이 곳에는 그 어떤 것도 고정된 것은 없었다. 철제 천정은 내려와 벽이 되고, 벽은 다시 올라가 천정이 된다. 커튼이 내려진 곳은 프로젝터에 의해 스크린이 되고, 그 스크린은 또 전시공간을 나누어주는 벽이 되기도 한다. 이렇듯 아트센터 나비가 미술관을 리뉴얼하면서 전면에 내세운 모토는 '다양성'과 '변화'이다.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작품의 범위는 무한하리만큼 다양하다. 그러한 작품들을 모두 수용하기 위하여 나비는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벽을 도입하였다. 사용자에게 열린 공간, 작품에 따라 변화하고 움직이는 미술관, 그것이 아트센터 나비이다.
'review > Alic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보통신부 유비쿼터스 드림 전시관_aliceview (0) | 2006.03.12 |
---|---|
Alice's Adventure in Wonderland_aliceview (0) | 2005.12.12 |
aliceon 1st aniversary-1주년 특집_aliceview (0) | 2005.12.10 |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KAIST GSCT_aliceview (0) | 2005.11.12 |
미디어아트 전문 상업 갤러리 빗트폼bitforms_aliceview (0) | 2005.10.12 |
원닷제로 디지털 영상제_aliceview (0) | 2005.09.12 |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Future Media Lab_aliceview (0) | 2005.06.12 |
KIST 가상현실 체험관 관람기_aliceview (0) | 2005.05.12 |
경계흐리기_쌈지스페이스 스튜디오 오픈展 _aliceview (0) | 2005.04.12 |
하상희 영상展 _aliceview (0) | 2005.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