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technology & tools

모바일 신디사이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 13. 02:21
저번주에 윤상씨의 콘서트를 갔다가 큰 충격(?)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오프닝 곡을 아이폰(!)으로 연주하는 풍경이었는데요.


(이미지는 웹상의 어디선가...^^;; 원래 공연은 촬영하면 안된답니다..흠)

저도 구입을 망설였던 어플인 'Beatmaker'로 연주 하시더군요. 
물론 저도 그날로 구입 완료~^_^


Beatmaker를 구입하는 김에 여러가지 음악관련 어플들을 구매하였는데요.
(아..이게 몇 년만의 음악 지름인지..ㅎㅎ)

예전같으면 고가의 장비를 사야만 했던 작업들이
아이팟에서도 충분히 가능할 만큼 다양하게 만들어 지고 있더군요.

특히나 신디사이저 관련 어플들은 그 퀄리티가 꽤나 인상적이어서
간단한 아이디어 스케치 정도는 무난히 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사운드 아트 계열의 실험적인 프로그램도 꽤 많았구요.


그래픽과 사운드를 활용해 '소리'를 그리는 프로그램 'sonic life' 입니다. 생각보다 이런식의 프로그램이 꽤 있더군요.

가장 흥미로웠던 프로그램은 바로 또 다른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 프로그램인 'noise.io'이었는데요. 광고 영상을 보면 이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바가 명확히 드러나죠.


어디서나, 자신의 영감을 사운드로 기록할 수 있는 시대.

참 매력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이 계열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만..^^;;)

재미있는건, 2~3년 전부터 저 역시 작업할땐 샘플링 사운드로 소리를 가공해 조합하는 식의 작업을 해왔는데, 점점 프로그램이 좋아질수록(?) 그 방식보단 직접 건반을 치며 만들어 가는 방식을 선호하게 되더군요. 뭐랄까, 기계화된 사운드에 보다 인간적인 느낌을 넣고 싶다고나 할까요..ㅎ


끝으로 제가 즐겨 쓰는 기타 어플입니다. 간단한 코드진행이나 멜로디 작곡엔 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지요. 사운드도 제법 진짜 기타같지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