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선재센터 박이소展 박이소_As an escape_370×333×370cm_1998 아트선재센터는 박이소 작가의 전을 4월19일부터 6월1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제목인 'Something for Nothing'은 박이소의 작품 제목에서 가져온 것이다. 시멘트를 가득 채운 대야와 빈 대야 그리고 나무 받침대로 구성된 이 작품은 유실되었기 때문에 전시에서 보여줄 수는 없지만 박이소가 추구했던 '어떤 것', 즉 미술작품을 만들려는 행위와 욕구, 그리고 그 공허함에 대한 고찰을 잘 드러낸다. 박이소는 작가 노트에서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이 결국 "쓸모 없는 쓰레기 더미"가 되는 것 같다면서도, 자신은 "삶의 공허함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자기 치료적 탈주수단"으로서 작품을 만든다고 밝혔다. 박이소에게 미술 작품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