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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픽 아나돌: Melting Memories

데이터 시각화는 추상적이고 이해하기 난해한 데이터를 보다 쉬운 맥락으로, 혹은 특정 의미가 있는 데이터의 집합을 전혀 다른 맥락과 감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하는 시각적 방법입니다. 그렇기에 디자인의 영역에서, 그리고 컴퓨터 기반의 미디어 아트 영역에서 효과적인 사용 방법으로서 작업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위 영상의 작업은 작가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이 지난 3월 이스탄불에 위치한 피레브넬리 갤러리에서 선보인 라는 작품입니다. 그는 터키 출신의 미디어아트 작가로 건축과 미디어아트간의 혼성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물질-비물질 사이를 오가는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에서는 린츠 공항에서 수집한 1년간의 대기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시각화 작업을 선보였습니다...

미술계 인물 관계도 데이터 시각화 프로젝트 : artsolaris.org

뮌(mioon)의 작업이 근래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뮌은 아트 솔라리스(Art Solaris)의 온라인 웹페이지를 공개했습니다. 이 페이지는 일종의 데이터 시각화 사이트 입니다. 미술계 내의 각종 전시, 행사에서의 주최자, 기획자, 참여작가 등의 데이터를 입력시키고 이를 데이터 마이닝을 통하여 분석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나타나는 것은 작가-기획자-평론가 등에 대한 일종의 트리 구조입니다. 상상외로 신문기사 등의 논조는 비판적입니다. 입력된 자료의 양과 중립성 등에 의한 오독에 우려는 분명 존재합니다. 카르텔이니 독점 구조라던지 하는 미술계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듯한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분명 존재할 수 있는, 문화예술계 사람들이 은연중에 이야기하는 이너서클들에 대한 장단..

The Deleted City : digital archaeology of the world wide

[The Deleted City]는 인터넷 웹페이지에 관한 디지털 라이브러리입니다. 과거, 인터넷이 일반 대중들에게 서비스된 이후, 인터넷은 이전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공간 개념에 혁신적인 전환을 가져왔습니다. 물리적 공간을 점유하는 것으로 스스로의 존재감을 증명해 온 모든 이들에게 인터넷은 무한한 자유가 펼쳐져 있는 가상의 공간이었고, 물리적 공간으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의 보고로서 인정받았죠. 물론, 현재까지도 이러한 인터넷의 영향력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만, 그 양상이 과거에 예측했던 모양새와는 약간 다른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net 2.0 시대를 통과하며 현재의 SNS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유기적 구조들이 등장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과거의 사이버 공간을 물리적 공간과 마찬가지로 점유하며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