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무언가를 표현하고자 하는 바는 그것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에 따라 다양하게 변합니다. 풍경을 그릴 때 4B 연필을 이용하거나, 붓과 수채물감 또는 붓과 유채 물감을 이용할 때 표현된 이미지의 느낌은 각기 다릅니다. 한편, 디지털 도구의 등장 이후 같은 디지털 펜의 카테고리 안에서도 신티크를 이용하거나 애플 펜슬을 이용할 때, 이를 이용하는 디자이너는 어떤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지만 그 사용감과 제작자의 감흥은 상당히 다릅니다. 이렇게 사용자와 도구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MIT의 유체 인터페이스 분과(Fluid Interface)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로 드론을 이용한 창작 연구입니다. 연구원 이상원(Sang W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