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코묻은 돈을 아껴 아낌없이 열정을 쏟아부었던 오락실(게임센터)에 대한 추억이 있는 세대라면 누구나 '비디오게임 세대'라고 할 수 있겠지요. 어느덧 이십대를 지나 삼십대, 사십대가 된 그들은 '게임'이라는 단어를 오늘날 어떻게 이해하고 소비하고 있을까요? 과거에 최신형이라고 불리었던 컴퓨터(그러니깐 PC에 하드디스크가 없던(!) 패미컴이나 MSX같은)에서 조악하기 그지없는 그래픽과 틱틱거리는(물론 지금의 기준입니다면) 소릴 들으며 환상의 나라를 향해 매일밤 부모님 눈을 피해 게임을 즐겼던 우리들은 지금, 얼마나 게임과 가깝게 지내고 있을까요. 시간이 없어서, 맘에 여유가 없어서 상당수의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지 못한다고 합니다. 최근의 게임들이 최첨단 그래픽으로 마치 실사와 같은 현장감을 준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