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라, 생각하라! : The Zizek/Badiou Event of Philosophy-The Idea of Communism 2013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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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라, 생각하라! : The Zizek/Badiou Event of Philosophy-The Idea of Communism 2013 Seoul>

yoo8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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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이색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희대학교와 지젝-바디우네트워크, 유령학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철학자들의 강연과 더불어 한성필 작가 등의 전시가 병행 진행된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좀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관련 소식을 아래에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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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멈춰라, 생각하라!(The Zizek/Badiou Event of Philosophy–The Idea of Communism 2013)
•일시: 2013년 9월 24일(화)-10월 2일(수)
•장소: 경희대학교, 플래툰쿤스트할레,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청  
•주최: 경희대학교, 지젝-바디우네트워크, 유령학파(*하단 인터뷰 참조)
•협력: 플래툰쿤스트할레, 미디어시티 서울2014, 프랑스문화원, 자음과모음
•발표자: 슬라보예 지젝, 알랭 바디우, 왕 후이 등 국내외 학자 약 15명
•참가비: 9월 27, 28, 29일행사→ 1일 1만원(음료포함)/ 나머지행사는무료


■기획의도■


“2013년가을, 서울에서철학자들을만난다”

듣기만해도쟁쟁한이름을가진세계적인철학자들이서울에모인다. 이들이한자리에모이는경우도드물지만, 철학의문제를논의하기위해서울로온다는것도처음있는일이다. 세기에한번일어날수있는 ‘철학의사건’이곧일어날것이다. 알랭바디우, 슬라보예지젝, 왕후이, 이들이모여이시대가장긴급한문제에대해이야기한다.

그긴급한문제는무엇일까? 성급한대안의제시나참여보다우리가당장멈춰서생각해야할주제는무엇인가? 지젝이말하듯이, 오늘날우리를지배하고있는글로벌자본주의가어떻게될것인지살펴보는일이다. 어떤체제가바뀌는것은해결할수없는적대관계때문이다. 지금글로벌자본주의를위협하는것은생태적파국, 지적재산과관련한사유재산개념의부적합, 새로운과학기술의발전이갖는사회윤리적함의, 가시적장벽과슬럼지역을통해확인할수있는새로운분리주의등이다. 이위협들에내재하는공통의생태계, 공통의지식, 공통의과학적속성들그리고장벽을초월한공통의인간성: 이것이야말로지금우리가공유하고있는사회적실체로서 ‘공통적인것’(the commons)이라고불린다. 이 ‘공통적인것’을사유화하려는것을막기위한저항이세계도처에서일어나고있으며, 이상태를방치했다간모든것을잃어버릴수있다는자각이신분과계층을막론하고확산되고있다.

바디우와지젝은이런문제의식에서이미세차례전세계주요도시(런던, 베를린, 뉴욕)에서관련주제로컨퍼런스를가졌다. 서울은네번째도시로선택되었다. 그이유는간단하다. 아시아가글로벌자본주의에서가지는역할이만만한것이아니기때문이다. 특히한국의발전과지속은바디우와지젝에게충분히의미있는사태였다. 아시아문제를논의하기에서울만한도시가없었다. 서울은이제한국의도시에머물지않고, 세계적인철학자들이관심깊게지켜보고있는하나의현장으로새롭게부상했다.

황폐한소비의도시인서울이사유와성찰로가득한철학의도시로거듭나게될것이다. 우리가함께고민하고지켜나가야할 ‘공통적인것’에대한논의와함께이번행사는한국사회의현재와미래를함께생각해볼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 개인을구속하고저해하는국가주의를넘어선새로운공동체, 이름붙이자면 ‘무위의공동체’를지향하는움직임들을이번행사에서북돋우고자한다. 이대로지속할수없다는각성이모인다면, 새로운출로를모색할수있는길이열릴것이다.

프랑스 철학자 루이 알튀세르의 말처럼, 저자를 직접 불러서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더 좋은 공부는 없다. 집필 기간이 오래 걸리는 책보다도 더 최근 논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의 최전방에 서서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논평들을 제공해온 철학자들이 오늘날 우리에게 궁금한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는 것을 목격하는 기회가 흔한 것은 아니다. 이렇게 귀중한 철학축제의 장이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미디어시티서울 2014 프리비엔날레”와 함께하며 더욱 풍성한 강연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미디어시티서울 2014의 주제와 구상이 발전하는 과정을 관객과 공유하고자 기획된 프리비엔날레 강연 프로그램은 ‘아시아’의 상상, 파국과 자본주의, 정치적 열정, 사회적 미디어 등의 비엔날레 키워드에 다가가고자 한다. www.mediacityseoul.kr은 온라인 상에서 이 전 과정을 매개하고 풍부하게 한다.

본 행사는 24일부터 철학축제의 서막을 올리는 지젝 특강으로 시작된다. 외국의 철학자들만 와서 자기 이야기를 늘어놓는 방식이 아니다. 이들과 한국의 철학자들이 만나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근대화와 자본주의, 그리고 공통적인 것과 무위의 공동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가 행사장을 장식할 계획이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급속한 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행사가 되기를 기원한다.


■프로그램■

9/24 (화) @ 경희대학교(평화의전당)
19:30-21:30 슬라보예지젝대중강연 (통역있음)

9/25 (수) @ 플래툰쿤스트할레
19:00-21:00 슬라보예지젝대중강연 (통역있음)

9/26 (목) @ 경희대학교(크라운관)
19:30-21:30 슬라보예지젝대중강연 (통역있음)

9/27 (금) @ 플래툰쿤스트할레
13:00-17:00 자체제작다큐및영화상영회
17:00-18:00 알랭바디우합동기자회견
18:20-19:00 오프닝영상상영 + 퍼포먼스 ‘금기’ (이경화작가)
19:00-21:00 발표세션 (1) - 알랭바디우 /세실빈터 /서용순

9/28 (토) @ 플래툰쿤스트할레
13:00-18:00 발표세션 (2) - 왕후이 /로잘린드모리스 /사오리지리 /펀느게이 /황호덕 /김항
19:30-21:00 알랭바디우, 시인들과의대화 : 심보선, 진은영 (통역있음)

9/29 (일) @ 플래툰쿤스트할레 
15:00-18:00 발표세션 (3) - 슬라보예지젝 /알레산드로루소 /클라우디아포차나 /이택광
19:00-21:00 라운드테이블 : 다니엘부코비치사회 + 이진경외 (통역있음)

▶9/30~10/2 행사: 미디어시티서울 2014: 프리비엔날레

9/30 (월) @ 서울시립미술관로비
19:00-21:00 왕후이강연, ‘동아시아 제국/식민의 정치문화_중국을 중심으로’ (+황호덕)(통역있음)

10/1 (화) @ 서울시청다목적홀
19:00-21:00 알랭바디우강연, ‘문화의 특수성과 예술의 보편성', 세실 빈터 강연'식민주의는 우리의 오늘이다' (+서용순) (통역있음)

10/2 (수) @ 서울시립미술관사무동회의실
19:00-21:00 황호덕, 박소현, 정은영강연 ‘동아시아브리콜라주_일본을중심으로’

*통역있음표시가되지않은행사는예산관계로영어로만진행됩니다.



■전시 작품 개요■


한성필 작가:
역사와 이념에 관련한 도상, 서사와 상징 속에서 ‘집단적 무의식’과 시대와 공간에 변천에 따라 ‘아이러니’를 발굴하고 사진, 비디오로써 도큐멘트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러한 작업의 과정은 어떠한 의미에서 고고학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르크스와 엥겔스(Amor Fati and The Silence)’, ‘이승복’ 동상을 담은 비디오 작품과 ‘베를린 체크포인트 찰리’와 ‘DMZ’의 모습을 담은 사진작품을 통해 한때 이념의 상징이었던 동상과 장소가 지역의 환경적 시간적 요인으로 인해 그 운명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견고하고 사실주의적인 이미지 뒤에 숨겨진 보이지 않는 힘과 이데올로기 그리고 정치적인 이데올로기를 담고 있는 기념비적 동상 혹은 이념의 장소들이 시대와 환경에 따라 어떤 의미를 부여 받는가를 신화적 허구를 드러내고 고발하는 방식으로 냉정하게 파헤치고, 우리의 시선이 권력과 미디어에 의해 어떻게 길들여지는가를 내포한다.
 

이경화 작가:
이번 행사에서 프로젝션 영상과 퍼포먼스, 인스톨레이션의 세 가지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 세가지 포맷은 시간적 공간적 개념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갖는다. 패션과 건축의 융합을 담은 ‘Urban Façade’는 건물외벽에 무형의 빛을 투사시켜 도시 한복판에 거대한 커튼을 펼친 형상을 만들고, 이를 건축적으로 한 건물의 일회적 파사드를 구현, 기존의 공간을 특별한 퍼포먼스의 무대로 바꾼다. 퍼포먼스 작품은 ‘Transition in Between’을 통해서는 결혼이라는 형식을 통해 공연행위자와 관객이 함께 작품을 만들어 내고, 인스톨레이션 작품 ‘Flexible Panoptiosis’를 통해 끊임없이 반복되고 확장되는 아이러니컬한 공간을 구축하여, 개인의 망막적 환상과 심리적 공간을 제공한다. 

 

윤현선 작가:
‘메멘토(Memento)’ 시리즈는 우리 사회가 더 자극적인 것에 과거나 현재를 망각하고 무의식적이고 익숙함에 젖어 있음을 비판한다. 잊고 살뿐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통해 수 많은 익명의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존재하지만 또한 다른 시간에 존재하는 또 다른 이들과 시공간이 해체된 또 다른 사회를 만들어 낼 수 있듯, 윤현선의 작업은 사진이란 매체가 가지고 있는 기록성과 무조건적일 수 있는 진실성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 허구적이지만 실제란 착각을 만들어 내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사진으로서 기능한다.

 

윤지웅 작가:
캔버스액자를 개조한 후 바퀴를 달아 만든 움직이는 갤러리인 ‘러러갤러리 Vol.4’를 통해 전시목적 이외에도 이번 행사의 홍보수단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최초 하나의 퍼포먼스로 시작되었던 ‘러러프로젝트’가 갤러리가 되었고, 시간이 지나 다양한 목적을 지닐 수 있었으며 그 정체성이 계속 변화하는 중이다. ‘러러정신’이란 똑같이 정제되기 전 상태처럼 자신만의 고유한 아티스트 삶을 찾아보자는 의미로서 시작된 개인적인 정신 프로젝트이다.
 

■영화/다큐 개요■
영화집단 ‘곡사’(연출: 김곡, 김선)의<빛과 계급>(2004, 28분)
주체와 사적 소유권, 자본가가 이윤을 남기는 방법으로서의 특별잉여가치, 금융자본, 부등가교환: 환차익으로 이윤을 남기는 방법 등 자본주의의 현실과 공산주의의 미래, 그리고 죽음, 결핍, 불안의 몸짓을 보여준다. 슬픔에 의한 몸과 살의 진동들 속에서도 존재할 수 있는 기쁨을 드러낸다.
 

김자한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금기들>(2013, 60분)
하락, 사랑, 무관심, 공백 그리고 생각을 담고 있다. ‘이상한 나라’에는 5가지의 금기 같지 않은 금기들이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고, 영문도 모르는 주인공 앨리슨은 이 세상을 주무르는 시스템의 금기들을 하나씩 깨달아 가며 점점 더 깊은 혼란에 빠진다. 그는 이상한 나라의 일부가 될 것인가, 아니면 이 나라로부터 도망칠 것인가? 
 

김영광 감독의 <글로리 데이즈-윈도우>(2013, 77분)
 2010년 10월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작업 중인 5부작 <글로리 데이즈>의 번외편이다. 동네에서 담은 일상적인 기록만으로 한국 자본주의의 구조와 현상을 드러낼 수 있는지 실험한 작품으로 하루하루 일기를 쓰듯이 찍은 이질적인 영상들의 배치로 한국 사회의 자본주의의 구조와 동력을 극복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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