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ond Life 7

[유원준의 미디어문화비평] 2. 놀이, 게임 그리고 매체예술_2부

4. 게임과 예술의 가상성 예술과 놀이는 기본적으로 가상성을 전제로 한다. 예술작품에서 구현되는 이미지의 재현(Representation)은 실제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假想)의 이미지를 창작하는 것이며, 놀이와 게임의 경우 현실 세계와는 다른 룰(Rule)이 적용되는 가상의 세계를 임의로 구성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앞서 언급한대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행위를 '형상화 작용(Verbildichung)’에 근거하는 현실의 이미지 전환 작업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놀이를 구성하는 근본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면, 예술 특히 시각예술은 다분히 놀이적이고 게임적이다. 또한 기술의 발달은 이러한 추상적인 가상의 의미를 실질적인 구현 환경으로 만들었다. 발터 벤야민은 새로운 기술 문명이 예술의 ‘탈 아우라’를..

Voice 2013.02.06

metaverso + odyssey | Virtual Art Community In "Second Life"_webreview

가상현실, VR이 실현된 형태로 세컨드라이프(이하 SL)는 주목받아 왔습니다. 사이버네틱 개념이 담긴 SF 작품에서나 간접 설명되었던 세계가 이루어졌으니까요. 국내에서는 처음 소개될 적에 사람들과 기업 모두 기대반 우려반이었습니다만, 사실 마땅히 실감이 날 정도의 파급력은 모르겠습니다. 올해부터는 국내 서비스 제공업체도 없는 상태고, 얼마 전에는 이용자의 소유권에 대한 약관 개정 건으로 제소를 당하는 등 좋지 않은 소식만 들려옵니다. 게임이라기 보다는 다른 차원의 시공간에 가까운 플랫폼입니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게임이란 일정한 규칙을 따르고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입니다. 아무리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라도 사용자가 투자한 시간이나 비용을 사용자의 소유로 되돌려 주는 과정은 중시됩니다. (물론 SL에..

review/Application 2010.06.06

One Avatar's Trash is Another's Treasure : Second Life Dumpster. www.meineigenheim.org/dumpster _web review

만약,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바탕화면의 '휴지통'을 서로 공유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컴퓨터 상의 '휴지통'은 말 그래도, 버려야 할 것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버려야 할 파일들이 그야말로 '소각'되기 전 마지막으로 머무르는 장소이다. 따라서 각 개인들은 컴퓨터 사용을 하며, 쓸모없어진 파일들을 주저없이 휴지통으로 보내고, 또 소각시킨다. 이러한 행위들은 각각의 컴퓨터 아이콘의 모티브가 된 실제 세상의 쓰레기에 관한 개념과도 무척이나 유사하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쓰레기를 만들어내고, 또한 쓰레기통에 버리게 된다. 이러한 행위 중, 자신이 버리려 하는 물건이 타인들에게는 소중한 물건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러한 인식은 중고 장터 혹은 재활용 등의 형태..

review/Application 2009.06.05

뉴 미디어와 비즈니스 : New Media + Biz _part IV : 엔터테인먼트의 뉴미디어 트렌드 분석 _column

Realistic Tech 데이비드 깁슨이 뉴로망스에서 가상현실을 맛보았을때, 제5원소의 가상세계를 보며 그런세계가 우리가 직접 경험할날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가상과 실제를 구별하기 힘든 세계가 홀로그라피 (holography)와 3D기술을 이용하여 구현되고 물리적인 힘이 작용하는 우리에게 환상과 실제의 두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홀로그라피(Holography)는 holo '전체'와 'graphy' 기록하다 라는 그리스 말의 합성어이다. 물체에서 방출된 빛의 파면에 대한 정보를 필름에 기록하고 기록된 필름을 홀로그램(Hologram)이라고 한다. 홀로그램에서 다시 그 파면을 재생하면 완변하게 그 물체로부터 퍼져나가는것과 같은 빛을 만들어 낼 수 있어 물체가 실제 그대로 있는것처럼 보이게하는데 이것을 홀로..

column 2008.11.23

가상현실 세계에서의 전쟁_aliceview

지난, 22일 전세계 1500만명이 가입되어 있는 린든랩의 '세컨라이프'에서 일본 네티즌들의 독도를 향한 도발이 감행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전에도 여러가지 외교적인 미감한 사항에 관하여 온라인을 통해 의견이 오가던 일들은 많았었지만, 이번처럼 직접적으로 표면에 드러내놓고, 나름의 무력시위(사이버 상이지만,,,)를 한 것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오늘 이야기해보고 싶은 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외교적 문제(문제라기 보다는 그들이 계속 억지를 부리니..)로서의 사이버 독도 전쟁이 아닌, 이제 하나의 강력한 표현 수단 및 현실과의 연장선상으로 조금씩 인정되고 있는 가상 현실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물론. 독도는 한국땅입니다^^;) 예전에는 분명 온라인 시스템이..

review/Aliceview 2008.07.30

Programmable Media II: Networked Music_aliceview

Programmable Media II: Networked Music'은 오는 4월 11일(흠 낼 모레네요^^;) 뉴욕에 위치한 Pace Univ.에서 하루동안 진행되는 심포지엄입니다. 예전부터 Networked Music review를 지속적으로 개재해오던 'Turbulence.org'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인데, Jason Freeman with Andrew Beck and Mark T. Godfrey, and Tobias c van Veen 등의 아티스트들이 심포지엄을 마치고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하네요. 지난번 포스트에서 내일(9일)부터 진행되는 나비의 워크샵을 소개드린 적이 있는데, 나비가 진행하는 사운드 워크샵이 Max/Msp 오픈소스인 lloop'을 이용한 자체 사운드 제작에 중점을 둔 프로그..

review/Aliceview 2008.04.09

Primitive Collections Field

요즘 세컨라이프(Second Life)에서의 작업이 눈에 많이 띄는군요. 사실, 예전부터 VR을 통한 이러한 작업들은 많이 보였지만, 사실 플랫폼을 공유하며, 적극적인 관람을 유도하는 경우는 점차 다양하게 진행되는 듯 보입니다. 지난주에 노암 갤러리와 현대미술연구소의 'DA-Spectrum'도 소개가 되었지만, 조금 더 적극적인 형태들도 살펴보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경향이 완벽한 가상 공간에서의 전시 형태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진행되는 면면을 관찰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소개할 작업도 S.L에서 진행되는 작업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따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selectparks.net/modules.php?name=News&file=art..

live!/media&space 2007.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