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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가 잠든 사이에 While my father was sleeping

비회원 2010. 6. 9. 15:22


공간 해밀톤에서 보얀 파이프리치의 전시가 열리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놓치지 마시길. :)

내 아버지가 잠든 사이에 While my father was sleeping


보얀 파이프리치展 / Bojan Fajfric / video   2010_0611 ▶ 2010_0630

영상 스크리닝 프로그램 및 아티스트 프리젠테이션 2010_0618_금요일_06:00pm / 2010_0625_금요일_06:00pm

기획_아나 니키토비치_양지윤 blog.naver.com/lab201

관람시간 / 12:00pm~07:00pm / 일요일_12:00pm~06:00pm

공간 해밀톤_SPACE HAMILTON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3-142번지 Tel. +82.31.420.1863 www.podopodo.net

보얀 파이프리치는 유고슬라비아에서 태어나고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이다. 본 전시에서 작가는 유고슬라비아의 공산정권의 성장과 붕괴, 내전으로 얼룩진 20세기 발칸 지역의 역사를 개인적 기억과 집단적 의식으로 해석한다.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중 하나였던 세르비아 공산주의 중앙 위원회의 8번째 회의는 1987년 9월 23일과 24일에 열렸다. 역사가들은 이 순간이 민족주의로 비롯된 구 유고 내전을 촉발시켰다고 바라본다. 냉전의 끝자락에서 사회주의 일당정치에 변화를 원하는 대중의 분노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안되었던 8번째 회의에서 제안된 '반-관료주의 혁명'은 결국 사회적 불평등과 인종 문제는 심화하게 된다.



세타 리듬 (내 아버지가 잠든 사이에...) 에서 보얀 파이프리치는 자신의 아버지인 미르코 파이프리치의 관점에서 세르비아 공산주의 중앙 위원회 8번째 회의의 하루를 재현한다. 본 프로젝트는 1989년까지 이데올로기 부서에서 의원으로 근무하였던 미르코가 회의에서 잠이 든 순간이 국영 TV에 방송되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진을 빼던 기나긴 회의에서 미르코가 잠들었다는 사실이 역사적 순간을 바꿀 수는 없었다. 현재, 그 회의를 시작으로 '더 나은 미래'는 사라졌다고 여겨지며, 본 프로젝트는 이러한 역사적 순간으로 기인한 정신적 외상을 대처하는 작가의 방식이다.



돔은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의회 건물의 돔 안을 촬영한 영상이다. 본 건물은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시작점에서 이를 상징하기 위해 건설되었고,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 (1918-1943), 유고슬리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1943-1992)와 유고슬라비아 연방공화국 (1992-3003)에 의해 20세기 내내 다른 이름으로 사용되었다. 현재 세르비아 공화국의 의회로 사용하고 있다.



1978년 반야 루카에서 보스카 (Boska)라는 백화점이 개점하였고, 이는 이 도시에서 있었던 1969년 지진의 충격을 지우고,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정권의 안정과 부를 상징하였다. 보얀 파이프리치가 17년 후 보스카를 다시 방문하여, 이곳이 변하지 않았음을 발견한다. 구 유고 연방의 도시들에서 '변화된 사회'라는 시나리오가 현재 어떻게 변화할 지를 예측하며, 보얀은 1978년 12월 5일 를 통해 이 장소에 대한 기억들에 또 하나의 미래를 제공한다. 본 슬라이드는 1978년 12월 5일 프로젝트의 일부로서, 이는 보스카에서 평생을 근무하며 스스로를 아키비스트로 칭한 무스타파 에킥-무키와 함께 제작하였다. 이는 사회주의 경제 시스템에 대한 역사적 수집품이며, 마이크로 커뮤니티의 자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