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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사운드 디자이너"_Lig 아트홀 기획공연

비회원 2010. 7. 8. 19:58

LIG 아트홀 기획공연 | 작곡가 시리즈 2010


" 사운드 디자이너 Sound Designers "  

      -   전자음악 뮤지션 권병준, 최수환, 류한길의 사운드 세계 그리고 그들만의 '시간'




오는 7 14(), 17(), 20() 3회에 걸쳐 세 명의 작곡가가 1 1회씩 본인들의 작업세계를 보여주는 단독 공연을 LIG 아트홀 무대에서 선보인다. 본 공연은 LIG 아트홀에서 2008년부터 기획한 ‘작곡가 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 이번 2010년에는 전자음악 뮤지션 권병준, 최수환, 류한길이 선정되었다.

이번 공연의 뮤지션들은 각각 삐삐롱스타킹(권병준), 옐로우키친(최수환), 언니네이발관(류한길) 출신 뮤지션들로서 지난 시간동안 한국 대중음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바 있다. 한 영역에만 머물러 있기보다 10여년 이상의 시간동안 대중음악에서 전자음악으로까지 음악의 개념적, 학문적, 실험적인 영역을 구축해 왔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세 뮤지션들은 각각 전자음악(electronic music)이라는 대범주 안에서 각자만의 다른 음악, 음향적 요소를 보여주는 단독공연을 선보이며, 아트홀이 위촉한 ‘시간’곡 부분에서는 세 명 뮤지션이 공동으로 무대에 출연하여 즉흥 공연으로 위촉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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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및 공연 소개 



■  최수환 
 


90년대 중반 포스트록/전자음악 밴드인 옐로우키친의 멤버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다. 옐로우키친은 "Random Elements 60" 등 다수의 음반을 발표하였고, 정기적인 클럽 공연 및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하였다. 최근에는 생성 예술, 커뮤니케이션 매체로서의 소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전자음악 뿐만 아니라 뉴미디어 아트로 작품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공연소개

< Sonic Carousel > / 2010. 07. 14(수), 오후 8시

나는 일상의 시간 속에서, 혹은 누군가의  기록 속에서 소리를 채집한다. 때로는 시간과 공간을 측정하고 계산한다. 그리고 연금술사처럼 빛과 소리를 모아 가상의 사운드트랙을 만든다. 이것은 기억의 콜라쥬, 기억 속 이미지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리로 만들어진 이미지들은 카프카가 그려낸 뒤틀린 세계 속의 한 장면이기도 하고 뮈샤의 포스터 속에 그려진 장식용 패턴이 되기도 하며 사티가 만든 소리 가구이기도 하다.

■ 권병준


권병준은 90년대 초반 싱어송라이터로 음악을 시작하여 얼터너티브 록서 부터 미니멀 하우스를 포괄하는 7개의 앨범을 발표하는 동시에 사운드 트랙, 패션쇼, 현대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만의 음악적 장치들과 퍼포먼스 툴을 이용한 공연들을 선보여 왔다. 2005년부터 네덜란드에 거주하며 현재는 실험적인 전자악기 연구개발 기관인 스타임(www.steim.nl)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 공연소개

<모든 것을 가진 작은 하나> / 7월 17일(토) 오후 8시
'모든 것을 가진 작은 하나' 는 권병준 본인이 생각하는 첫 번째 단독공연으로, 그동안 쌓은 전기와 전자에 관한 기술지식과 공연자로서의 경험을 소리로 들려주려고 한다. 새로운 악기가 주는 새로운 몸짓과 연주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누군가와 함께 무대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것에서 더없는 기쁨을 느끼는 자가 왜 기계와 함께 무대에 설 수밖에 없는지를 얘기하려고 한다. '싸구려 인조인간의 노랫말', ' 글씨쓰는 소리에 관한 집착', '색을 밝히다', '관객을 잇는 끈', 그리고 이번 공연의 커미션 곡인 '시간' 등을 연주하고 보여준다


■ 류한길

류한길은 2005년부터 자주출판 레이블인 ‘Manual’을 설립하여 해외작가들과의 협업과 국내의 실험적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고, 2005년부터 2009년 초반까지 전자즉흥음악 연주회인 ‘RELAY’의 기획자로도 활동하였다. 현재 일본의 작곡가 오토모 요시히데의 아시안 네트워크 프로젝트인 ‘F.E.N(Far East Network)’의 멤버로 활동 중이며, 2009년 스페인의 실험음악 레이블인‘Taumaturgia’를 통해 첫 번째 즉흥음악 앨범인 <Becoming Typewriter>를 발표하였다.


- 공연개요

<북 소사이어티의 보이지 않는 힘
& 다른 것을 위한 서술법> / 7월 20일 (화) 오후 8시  

1. Book Society 2010년 서울 상수동에 오픈한 조그마한 자주출판 전문 서점이다. 이 서점이 오픈을 할 당시에, 다른 곳처럼 배경 음악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 사운드 설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서점 주인의 부탁으로 간단한 저주파를 스피커로 흘려 보내 스피커 위의 사물에 진동을 일으켜 특정 음향을 발생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시시한 소리들을 물리적으로 발생 시킴으로써 서점이라는 특정 공간에 다른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두었었는데, 그 실험을 LIG 공간으로 옮겨와 보고자 한다.

 

2. 타자기는 글을 쓰는 기계였다. 이제는 컴퓨터의 발달로 구시대의 상징이 되어버렸지만 여전히 거기에는 어떤 말 못할 정취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특히 타자기를 이용하여 글을 쓸 때에 발생하는 기계의 작동에 의한 음향은 그 자체로 ‘무엇인가를 작성한다’라는 행동을 가정하는 음향의 기억 작용이었다. 작가가 글을 쓸 때 정말로 음향적 영향과 상관없이 글 쓰기가 가능할까? 조금만 입장을 달리해서 생각해 보면 뮤지션의 연주라는 것은 타자기를 사용하는 작가의 글쓰기와 어떻게 다른 것일까?



공연소개 영상 



- 공연장소 : Lig 아트홀 (2호선 강남역 8번 출구)
- 공연티켓 : 전석 20,000원  
- 공연예매 :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 공연문의 : Lig 아트홀 1544-3922 www.ligartha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