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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T (Do-It-Together) Project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9. 29. 14:50



참여작가 D.I.T. project_2nd (권대성_김소영_김지은_김한신_김현균_성용희_이승아_이현영_최영준_한진섭_허은지)

후원_서울시_서울문화재단_서교예술실험센터

기획_이승아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월요일 휴관

스페이스 15번지_SPACE 15th 서울 종로구 통의동 15번지 Tel. +070.7723.0584 space15th.org


D.I.T (Do-It-Together) Project 


D.I.T (Do-It-Together)는 D.I.Y.(Do-IT-Yourself)에서 차용한 문구임을 밝히고 시작해야 할 것 같다. D.I.Y.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에서 물자부족, 인력부족 상황에서 자신의 일은 자기가 해야 한다는 사회운동으로 생긴 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창작적 취미나 자신의 삶의 보수를 스스로 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 배경으로는 여가시간의 증대, 인건비 상승, 절약의식이 깔려 있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개인화된 삶의 방식'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역설적으로 우리는 D.I.Y.의 운동의 결실이 '네트워크'에 기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정보의 공유가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대사회에 철저히 고립된 D.I.Y.는 존재하지 않는다. 테크놀로지의 발달과 이 거대하고 촘촘한 네트워크는 일종의 가상적 협업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이 가상적 협업(virtual collaboration)을 좀더 현실적 방식으로 응용해 역(逆)시뮬레이션 해보는 시도가 바로 D.I.T (Do-It-Together) Project 이다. 



D.I.T (Do-It-Together) Project 는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들이 모여 함께 작품을 만들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술과 예술의 만남은 기술자와 예술가, 기획자 그리고 이론가 등 여러 분야의 협업을 요구할 때도 있다. 어느덧 협업보다는 가상의 조언자와 개척자가 더 익숙해진 지금의 상황에서, D.I.T. Project는 기술과 인간의 적절한 조합과 참가자들의 공유된 경험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