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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구겐하임 분관?

aliceon 2011. 1. 26. 18:56
(좌. guggenheim foundation & museum director Richard Armstrong, 우. 헬싱키 시장 Jussi Pajunen)
이미지출처 : guggenheim.org

구겐하임 미술관 분관, 특히 빌바오 분관은 예술 경영을 통한 지역 활성화의 성공적 사례로서 전 세계 지자체들의 참고 모델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인천, 여수, 부산, 광주 등에서 2008년부터 유치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었습니다.
며칠 전(1.18.) 핀란드 헬싱키가 구겐하임 분관 유치에 대한 기자 회견을 진행했네요. 시장 유시 파유넨은 구겐하임측에 사전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헬싱키는 2012년 세계 디자인 수도 선정과 함께 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토리노, 서울에 이은 세번째 도시입니다. 앞으로 구겐하임 유치의 실현 여부, 그리고 세계 디자인 수도에 따른 도시 재개발 및 계획 등은 우리나라의 경우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노후화된 한 지역이 기적적으로 살아났던 빌바오의 케이스와, 역으로 유치 조사 비용만 20억에 건립 비용 최소 5,000억 이상, 구겐하임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기 위한 최소의 필요충분 소장품 구입에 수천억원이라는 현실적 문제는 여러 지자체들에게 거대한 딜레마일 것입니다. 최근 이러한 도시 브랜드화 사업이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다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헬킹시가 좋은 케이스 스터디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디자인 수도 추진에 있어서도 서울은 미디어 파사드와 공연 등에서 많은 미디어 및 기술을 사용한 사례를 선보였습니다. 헬싱키 역시 기대가 됩니다.

원문 : guggenhei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