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국전을 가졌던 일본 미디어아티스트 다카기 마사카츠가 한국에서 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달 20일 까지 진행이라고 하니 서두르셔야겠어요. 삼청동 aA디자인 뮤지엄에서 진행중입니다. 아직 그에 관한 전시 정보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지인들의 의견을 듣고 이렇게 정보를 드립니다. aA디자인 뮤지엄 (02-322-7023)
피아니스트 출신인 다카기 마사카츠는 각 나라에서 촬영한 영상들을 다양한 기법으로 편집하여 선 보여왔고, 그의 전시는 따뜻함과 정감이 있다는 평을 받아 왔습니다. 그의 작업은 테크놀러지의 감성화를 추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서울신문에 실린 그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참고 해 보세요.
Q. 피아니스트에서 어떻게 영상으로 보폭을 넓혔나.
-거꾸로다. 어릴 적 클래식 피아노를 배운 건 맞다. 그런데 예술작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영상 때문이었다. 19살 이후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면서 비디오 카메라를 만지게 됐고, 그 뒤 영상 작업에 흥미를 느꼈다. 그러니 출발은 어디까지나 영상이다. 그 뒤에 피아노를 덧붙여 보면 어떨까 생각했던 거다.
Q. 미디어 아트는 최첨단 미디어를 활용하는 까닭에 아무래도 차갑고 이지적인 느낌이 강하다. 그런데 당신의 작품은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이 강하다.
-특별히 방향성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열려 있는 순간이 좋다. 가령, 얌전하게 있던 아이가 갑자기 소리 높여 웃고 떠드는 순간은 마치 꽃이 활짝 피는 듯한 느낌이다. 그 순간들을 표현해 내고 싶었다
Q. 유화물감의 느낌을 영상에서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데 구체적 작업방식이 궁금하다.
-일단 작품에 쓸 자료를 모두 컴퓨터에 입력한다. 그런 다음 최대한 확대하면 모자이크 같은 사각형 픽셀들이 나오는데, 이 픽셀들 하나하나마다 일일이 색을 입히고 효과를 줘가면서 작업한다.
Q. 고통스럽지 않나.
-무척 힘들고 어려운 건 사실이다. 어떤 때는 얼굴 하나 만지는 데 3주 이상 걸릴 때도 있다.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쓰면 편하긴 해도 섬세한 질감을 살릴 수 없다.
Q. 새달 한국 콘서트 때는 가수 이상은도 무대에 서는데.
-(이상은씨는) 일본에서도 동양적인 작업을 한 분이라 통하는 대목이 있다. 목소리나 창법, 곡의 전체적인 느낌이 서로 잘 어울려 무척 기대가 크다.
Q.세계 각국의 풍경을 담아 왔는데 한국을 등장시킬 생각은 없나.
-이번엔 일정상 어렵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도시 말고 시골 같은 곳에서 한번 작업해 보고 싶다.
source: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225022002&s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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