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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퍼포먼스 릴레이"_대안공간 루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1. 8. 23:25




19금 퍼포먼스 릴레이 “하룻밤, 모든 팀의 퍼포먼스는 19분을 넘길수 없다”

PODO가 지난 1년반 동안 운영하던 이태원의 공간 해밀톤의 마지막 기획으로 공간해밀톤의 정체성을 정리 했던 '19금'이 돌아왔다. 2010년의 소제목이자 정부차원의 인구센서스의 모토였던 '대한민국이 당신을 빼놓지 않도록' 은 여전히 유효하다. 국가가 제발 좀 빼놓아 주기를 스스로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리고 말뿐이지 정부가 '이미 빼놓은'대표적인 왕따들이 있다면 역시  예술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시대성의 작가들이 아니겠는가. 화이트큐브와 블랙박스는 물론 대안공간마저도 '빼놓지 않음'에 이미 편성되기를 수락했음은 자명해 보인다. 미술/퍼포먼스/공연예술의 분할을 고분고분 받아들이는 우리의 모습은 더욱 그렇다.  국가의 '빼놓지 않음'에 자유롭지 못하므로 랑시에르식 '분할'의 횡단, 아감벤식 '성스런것들의 놀이를 통한 세속화'는 요원하며,레비나스식 '타인의 얼굴'은 분리되어 분배된 영역내에서 고만 고만한 얼굴들안에서 차이를 발견하기 힘들다. 19금 퍼포먼스 릴레이는  서로 다르게 분배된 커뮤니티의 사람들이 한장소에 모여 5-6시간 동안 동시간과 공간 그리고 음식을 서로 공유하는 따뜻한 환대의 카니발이 되고자 한다.

- 일시 : 11월 11일 오후 6시~ 12시
- 장소 : 대안공간 루프 2개층 (저녁 6시 부터 30분 간격으로 끊임없이 10개의 퍼포먼스가 이어짐)
- 기획 : 홍성민
- 주최 : 공간해밀톤, PODO
- 협찬 : 서울문화재단, 대안공간 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