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ve Art and Dance since 1960s>는
195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미술과 무용 사이에 이루어진 상호 작용에 대해 조명하는 전시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을 단순한 구경꾼에서 능동적인 참여자로, 심지어는 무용수로 변화시키는 조각과 설치작업들을 제작한 미술 작가들과 무용가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1960년대에서 70년대에 걸쳐 로버트 모리스, 브루스 나우만, 리지아 클락 그리고 프란츠 웨스트 등의 작가들은 조각과 설치 작업을 통하여 새로운 움직임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이들의 작품은 시각 예술가들과 무용가들 사이의 상호 대화가 시작되었던 역사적인 순간들을 보여준다. 특히 이 작가들은 신체와 그것을 둘러싼 환경과의 관계, 관람객들의 자기 인식 그리고 중력이나 균형에 대한 몸의 지각 작용을 깨달을 수 있도록 작품을 제작하였다. 보다 최근에는 마이크 켈리와 파블로 브론스타인 그리고 티노 세갈과 같은 작가들이 조작의 매커니즘과 정치-사회적 구조를 반영하는 안무들을 새롭게 선보였다. 그들의 작품에서 안무는 우리 행동의 신체적, 심리적, 공간적 측면들을 조종하고 있는 외부의 힘에 대한 일종의 비유이다.
이번 전시의 구성과 내용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그러한 움직임들을 수행하고 스스로 안무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관람객들은 신체적으로 직접 모든 작업에 관여하는 동시에 사고에 동참함으로써 스스로의 신체와 감각 그리고 상상의 지각작용에 대해 탐구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주요 설치와 조각작품들은 실제로 전시장에서 펼쳐질 무용 프로그램들에 의해 완성된다. 이 무용 프로그램들은 때로는 전시 안에서 행해지기도 하며 별도의 행사로 진행될 것이다. 전시장 곳곳에 위치한 인터랙티브 디지털 아카이브에서는 1950년대 후반 이래 이루어졌던 시각 예술과 무용 사이의 관계 형성에 중대한 역할을 차지했던 무용과 퍼포먼스 그리고 해프닝 작업들에 대한 기록들을 접할 수 있다. 아카이브는 보다 개별적이고 능동적이며 흥미로운 방법들로 관람객들로 하여금 예술과 무용의 역사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스테파니 로젠탈
* 전시 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2시에서부터 6시까지 끊임없이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MOVE WEEKEND무브 위크엔드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이다. 특히 젊은 큐레이터들과 아티스트들이 협업하는 On the Spot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이면서 매우 한국적인 상황하에서 펼쳐지고 있는 현재, 한국의 퍼포먼스를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 전시 구성
* 참여 작가
파블로 브론스타인 Pablo Bronstein |
라 리보 La Ribot |
트리샤 브라운 Trisha brown |
보리스 샤마즈 Boris Charmatz |
호아오 페날바 Joao Penalva |
마이크 켈리 Mike Kelley |
윌리엄 포사이스 William Forsythe |
메이드인 컴퍼니 MadeIn Company |
크리스티안 얀콥스키 Christian Jankowski |
브루스 나우만 Bruce Nauman |
로버트 모리스 Robert Morris |
댄 그래험 Dan Graham |
프란츠 에르하르트 발터 Franz Erhard Walther |
프란츠 웨스트 Franz West |
시몬 포티 Simon Forti |
리지아 클락 Lygia Clark |
왕 지안웨이 Wang Jianwei |
재닌 안토니 Janine Antonie |
자비에르 르 로이 Xavier Le Roy |
마르텐 스팽크베르그 Marten Spangberg |
티노 세갈 Tino Sehgal |
* 무브아카이브
춤추는 사물들: 사람들이 사물들을 움직이고, 사물들이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든다.
Choreographing Things: Gutai, Charles Atlas, Robert Rauschenberg 등 22점
몸을 변형하기: 신체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끝나지 않는, 열린 프로젝트이다.
Transforming the Body: Rebecca Horn, Carolee Schneemann 등 17점
시간을 변형하기: 시간의 지속, 반복, 중첩, 가속, 그리고 감속
Transforming Time: Jan Fabre, Merce Cunningham 등 15점
움직임을 쫓기: 시공간 안에서의 빠르게 움직이는 신체의 흔적을 쫓는다.
Tracing Movements: Francis Alys, Paul MacCarthy 등 18점
공간을 창조하기: 신체는 공간에 놓인 것이 아니라 공간을 구성한다.
Making Space: Samuel Beckett, Felix Gonsalez-Torres , Vito Acconci 등 22점
중력 / 낙하: 회화, 조각, 춤에 있어 사용되고 탐구되었던 주된 동력인 중력을 바라본다.
Gravity Falling: Gordon Matta Clark, Yves Klein 등 18점
악보/ 지시/ 안무: 악보의 명령어에 복종하도록 만들었던 형식주의와 개념적 정확성
Scoring/Commangding/Chreographing: Vallie Export , Yoko Ono 등 28점
조각하는 무용: 춤과 조각 사이의 역설적인 대화
Dancing: Tracey Emin, Adrian Piper, Pipillotti Rist 등 11점
무용: 시각적 예술 재료로서의 무용
Sculpting Dances: Joan Jonas, Jae Eun Choi, Meredith Monk 등 24점
- 자세한 전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www.mo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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