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미디어아트 전시

distance_진시영展_exhibition review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8. 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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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창동미술스튜디오 프로그램 매니져)

우리에게 많이 이름이 익숙하지 않은 작가 진시영은 뉴욕 플랫 대학원에서 뉴 폼(New Form)을 전공하고 2005년 귀국하여 국내에서 활동을 시작한지 이제 1년 남짓이다. 작년 창동 스튜디오에 입주할 당시만 해도 한국 미술계가 어떤 곳인지 전혀 감이 오지 않는다고 말했던 그는 요즘 광주 비엔날레와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준비로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 중 하나이다. 1971년 광주 출생으로 조선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이후 2000년 뉴욕으로 유학을 떠났다. 당시 그의 페인팅 작업들 역시 다양한 오브제와 재료 등 여러 기법들을 사용하여 실험적인 작품 활동을 해오던 중 뉴 폼 전공을 통해 본격적인 영상 설치 작업을 탐구하여, 이미지와 사운드를 연결한 새로운 공간으로 인터렉티브 작업에 대한 실마리를 찾게 되었다고 한다. 최첨단의 미디어 장비를 이용하여 디지털 영상작업을 하는 작가는 주제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보다 아날로그적 감성에 가치를 두어 인간의 본질에 대해 탐색하며 우리 일상을 되짚어 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