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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 나비에서 지난 2013년의 다양한 융복합 창작 프로젝트들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획전을 마련하였다고 한다. 아트센터 나비의 작금의 시간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며, 10팀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역할과 소통의 방식을 전한다고 하니, 작품 자체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전시는 오는 6월 5일까지 열린다.

《Butterflies 2014》는 미술, 건축, 디자인, 미디어아트, 과학 등 장르의 벽을 허물고 융복합적 영역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는 예술적 활동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2013년 한 해 동안 아트센터 나비가 시도해 왔던 다양한 협업 기반의 창작 방식을 소개하고, 그 과정에서 생산된 다양한 융복합 창작 프로젝트들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고자 한다. IT 문화에서 출발한 해카톤(Hackathon, Hack+Marathon)과 창작워크숍이 결합된 새로운 플랫폼에서 제안된 테크놀로지 기반의 창의적 아이디어들,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융합적 지점에서 생산되는 신개념의 창작활동들은 완성형의 결과물들로 소개될 뿐만 아니라 창작의 과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사진, 출판물, 인터뷰, 영상 도큐멘트 등의 다양한 자료를 통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다양한 영역의 창작자들은 소통을 예술의 중요한 목표로 인식하며 관객이 스스로 작품을 관찰, 사고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구조를 지향한다.

미디어아트로 확장을 보여주는 디자이너 박진우는 〈Lighting Lab〉을 통해 빛의 변화와 물성에 따른 조명의 본질에 대한 접근을 보여준다. 2인 컬렉티브 방&리의 〈Friendship is Transparent〉는 광섬유로 전달되는 신호를 시각화함으로써 소셜 미디어 시대 속에서 정보의 가치를 전한다. 얼굴을 인식해 추적하는 기술(Facial Tracking)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작업을 통해 관객의 참여를 이끄는 옵티미스트의 〈Optimistic Optimist〉와 한국의 정신성을 가야금 연주 퍼포먼스와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총체적 예술로 보여주는 정자영의 〈견월망지(見月望指)〉가 소개된다. 노드클래스 또한 디지털 프로젝션이 갖는 미디어 특성을 활용해 새로운 공간성과 시간성을 탐색하는 인터랙티브 작업을 선보인다. 기술을 접목한 예술과 디자인의 새로운 영역을 탐구해 온 미디어아트 그룹 오프너는 오래된 것들과 버려진 것들 속에서 재조합의 가치를 통해 발견될 수 있는 아름다움을 전한다. 이선미의 조각은 개인이 쓰고 버린 각기 다른 안경렌즈의 굴절률을 이용한 빛그림자 작업을 통해 개인과 집단의 관계성을 주제로 전한다. 네이버 ‘지식iN’을 개발한 전문 프로그래머 출신 김태윤은 모든 사물이 데이터의 흐름에 유연하게 반응하는 IoT(Internet of Things)시대를 상징하는 〈유연사회〉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구조를 제안하고, 도시 건축 기반의 멀티미디어 건축 그룹인 IVAAIU City Planning은 이동과 재조합이 용이한 건축구조물로 도시의 획일적인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소통지향적 작업을 선보인다. Fab Lab Seoul의 설립 멤버이자 키네틱 조형 전문가인 현박은 새로운 제조기법과 재료의 출현이 가져올 변화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디자인 단계부터 3D 프린터를 이용한 생산과정까지를 직접 보여줌으로써 가까운 미래에 우리에게 다가올 생산 패러다임 변화의 가능성을 관객과 함께 탐구한다.

방앤리 Bang&Lee_Friendship is Transparent

섬유 광섬유 조명, 금속, 섬유 광학,모자이크 비디오 프로젝션_가변설치_2012


옵티미스트 Optimist_Optimistic Optimist_프로젝터, 카메라 알루미늄, 다채널_가변설치_2014


이선미_풍선_구리, 안경 렌즈, 전자 재료_가변설치_2013


IVAAIU City Planning_중간광장 V1.0 나비_모바일 철 구조물, 인터랙티브 음향 및 조명 시스템,

 스마트 폰 응용 프로그램 및 프로젝션 시스템_가변설치_2014


박현우_VLDP_알고리즘 모델링, FFF/SLA 3D 인쇄, PLA, UV 경화 수지_가변크기_2013


도심 속 전시공간인 아트센터 나비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전시공간 내 카페와 함께 편안하고 아늑한 감상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현대인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자 한다. 장르간 경계를 넘어 융복합적 영역을 탐구하는 다양한 예술적 활동상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역할과 소통의 방식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전시제목 : 아트센터 나비 기획전 《Butterflies 2014》
□ 전시기간 : 2014년 3월 5일 (수) ~  6월 5일 (목)
□ 장소 : 아트센터 나비 & 카페 나비 (서울 종로구 서린동 99번지 SK서린사옥 4층)
□ 관람시간 : AM 10:00 ~ PM 6:00 / 주말 휴관
□ 전시 도슨트 : 평일, 오후 2시
   *단체 관람 도슨트는 이메일로 사전 신청 부탁드립니다.(eggnano@nabi.or.kr)
□ 입장료 : 무료
□ 참여작가 : 김태윤, 노드 클래스, 박진우, 방&리,
                        오프너, 옵티미스트, 이선미, 정자영, 현박, IVAAIU City Planning (총 10팀 / 20명)     
□ 주최/주관 : 아트센터 나비
□ 협찬 : SK텔레콤
□ 큐레이터 : 박은정 02-2121-7225 ejable@nabi.or.kr
                     김시우 02-2121-0915 cu@nab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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