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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per Just展: 욕망의 풍경_This is a Landscape of Desire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4. 22. 16:08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한국-덴마크 수교(55주년)를 기념하여 4월 19일부터 8월 3일까지『예스퍼 유스트: 욕망의 풍경』展을 개최한다. 예스퍼 유스트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비디오 작가이며 상투성이나 사회적 관습을 초월하는 인간 욕망의 지도를 지속적인 주제로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최초 개인전으로 최근 10여 년간 작품 활동을 대표하는 주요 작품 13점을 선보인다.


예스퍼 유스트_이것은 욕망의 풍경이다 This is a Landscape of Desire_

단채널, 2채널 영상설치_00:14:42_2013 

Courtesy: HEART Herning Museum of Contemporary Art

Copyright ⓒ Jesper Just 2013


 예스퍼 유스트(1974~)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비디오 아티스트 중 하나로서, 지난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덴마크 관 전시를 통해 우리에게도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상업영화에 필적하는 영상과 사운드, 그리고 밀도 있는 편집을 바탕으로 신비롭고 독특한 메시지를 펼쳐내고 있는 작가는 영화적 내러티브 이면에 존재하는 사람들 사이의 (혹은 사람과 사물 사이의) 설명하기 힘든 정서적 상호작용을 포착하고 그 모순적인 느낌을 극대화하여 관객에게 전해준다. 상투성이나 사회적 관습을 초월하는 인간 욕망의 지도를 그리는 것은 유스트의 지속적인 주제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본격적인 개인전으로 <이름없는 장관(Nameless Spectacle)>(2011), <크롬의 사이렌들(Sirens of Chrome)>(2010), <주거지에서의 여정(A voyage in Dwelling)>(2008) 등을 비롯하여 십 년에 걸친 그의 주요 작품들이 다양한 형식으로 선보인다. 특히 메인 작품 중 하나인 최신작 <이것은 욕망의 풍경이다(This is a Landscape of Desire)>(2013)는 본 전시를 위하여 특별히 제작된 작품으로, 거대하게 수직으로 솟은 벽체에 로스앤젤레스의 어느 고속도로 아래의 버려진 땅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는 여성들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일종의 전통적인 남성성을 상징하는 도로의 콘크리트 구조물들과 여성들 간의 미묘한 상호작용은 성적 정체성에 대한 우리의 상투적 정의에 대해 ‘과연..?’ 하고 생뚱맞은 의문을 던지고 있는 듯하다. 난해한 인물들, 복잡 미묘한 감정들, 방황하는 시선들이 서로 얽혀있는 바다를 떠다니게 될 우리들이 과연 어떤 섬을 발견하게 될지 자못 흥미롭다.



예스퍼 유스트_이것은 욕망의 풍경이다 This is a Landscape of Desire_ 
단채널, 2채널 영상설치_00:14:42_2013 
Courtesy: HEART Herning Museum of Contemporary Art
Copyright ⓒ Jesper Just 2013


예스퍼 유스트_이름 없는 장관 This Nameless Spectacle_

2채널 영상설치_00:13:00_2011 

Courtesy: James Cohan Gallery, Galerie Emmanuel Perrotin, and Galleri Nicolai Wallner

Copyright ⓒ Jesper Just 2011



□ 전시제목 : Jesper Just展: 욕망의 풍경
□ 전시기간 : 2014년 4월 19일 - 8월 3일
□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수,토요일_10:00am~09:00pm / 월요일 휴관
□ 입장료 : 4000원
□ 주최 :
국립현대미술관_헤르닝미술관(덴마크)
□ 후원 : 오벨 파운데이션(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