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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디어아티스트들의 전시가 아르헨티나의 포르타밧 미술관'에서 개최된다고 합니다. 중남미 문화원의 주최로 손영실 교수가 기획안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미디어아트 3세대 작가들 10명의 작업이 선보여집니다. 멀리 지구 반대편에서의 전시이지만, 국내 작가들의 작업이 해외의 분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궁금한 전시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전시 정보를 참조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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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기간 : 2014. 7. 23 ~ 2014. 9. 30
▣ 전시장소 : 부에노스아이레스 포르타밧 미술관(아르헨티나)
▣ 주최 : 부에노스아이레스 중남미 문화원
▣ 전시 기획: 손영실(경일대 사진영상학과 교수)
▣ 주관: 포르타밧(Portabat) 미술관
▣ 전시부문 : 미디어아트
▣ 참여작가 수 : 총 10명(국내 작가 10명) 

<동시적 울림(Simultaneous Echoes)>展이 오는 7월23일부터 9월30일까지 포르타밧 미술관 본관 2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경일대 사진영상학과  손영실 교수가 기획하였고  2000년대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한국 미디어아트 3세대 작가인, 오용석, 이이남, 뮌, 이종석, 유비호, 임상빈, 류호열, 박준범, 이예승, 한경우 작가의 작품들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보여지는 소중한 기회를 통해 한국 현대 미술, 특히 미디어 아트를 알리는 장이 될 것이다.

2014년은 백남준의 인공위성 프로젝트 <굿모닝 미스터 오웰>이 소개된지 3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이다. <굿모닝 미스터 오웰>의 TV 생중계는 한국 미디어 아트의 흐름에 있어서 일대의 전환기를 제공했는데,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로서의 백남준을 일반 대중들에게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새로운 예술 형태인 비디오 아트에 대한 인식의 확산에 힘입어 한국 미디어아트 1세대 작가들의 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 미디어 작가들의 작업들을 제시함으로써 백남준과 젊은 미디어 아트 작가들의 미디어 아트에 관한 시선과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의 차이와 간극을 드러냄과 동시에 급격하게 개인화되어진 미디어의 변용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리라 기대된다.  

<동시적 울림>전은 정치적, 문화적, 사회적 정체성이 급격하게 재편되고 전이되는 변모의 과정을 거쳐온 한국 현대 사회 속에서 한국 현대 미술과 미디어 아트, 백남준과 그의 유산들, 사회와 개인, 예술과 삶, 기술과 예술과 같은 이항대립적 관계를 통해 파생되는 동시적 울림에 주목한다. 동시적 울림을 만들어내는 이러한 대립적인 관점들은 작가들의 창조적 상상력에 의해 새로운 예술적 비전으로 적절히 구축되고 변형되어져 나타난다.


본 전시는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 '이면의 여정(Reverse Journey)' 는 역사와 기억에 관한 담론들로,  한국 사회의 역사적, 문화적 혹은 개인적인 기억들을 끄집어내며 일상의 층위를 본질적인 물음으로 환원시켜내는 작업들로 구성된다. 두 번째 섹션 '도시풍경과 내밀함(Cityscape and Intimacy)' 은 현대 사회에서 개개인의 삶과 그 시선을 보여주는 작업들로 구성된다. 세 번째 섹션 '장면의 뒤에서(Behind the Scene)' 은 세상을 마주하고 그 속에 오롯이 자리 잡고 있는 우리의 인식들을 뒤집어 볼 것을 제언하는 작가들의 작업들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에 관한 혹은 동시대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는 2000년대 이후 등장한 한국 미디어 아트 3세대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한국 미디어 아트의 조형 언어를 분석하고 그 실천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백남준의 인공 위성 프로젝트<굿모닝, 미스터 오웰> 30주년에 되는 해에 개최되는 본 전시는 백남준의 미디어를 향한 시선과 한국 미디어 아트에 끼친 그의 영향을 현 세대의 젊은 작가들의 작업들을 통해 병렬적으로 고찰하면서 한국 미디어 아트의 현재 진행형 담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박준범은 구글어스와 네이버지도, 인천경제자유구역 관련 서비스 정보를 바탕으로 땅과 도시의 변형과정을 보이는 <3채널을 위한 송도 만들기(Songdo Making for 3 channel video)>작업을 통해 도시의 발전에 따라 점차 확장되는 도시의 표면과 내적 구조, 연계된 정책과 내부의 갈등 그리고  그 곳을 살아가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서 현실의 이미지와 그가 만들어내는 모형적 세상이 공존하는 톡특한 역발상의 결과물로서의 그의 영상작업은 자아와 그 주변의 세상을 이해하는 수단으로써 존재한다. 한경우는 <별 패턴 셔츠(Star pattern shirt)> 작업에서 스크린에 투사된 성조기를 통해 자본주의가 만연한 현대사회를 개념적으로 보여준다. 관객은 설치된 작품 사이를 지나가는 순간 고정된 이미지 사이로 보이는 움직이는  형체가 현재 자신이 서있는 곳을 비춘 영상임을 자각하게 되는데, 인간의 보고 읽는 행위가 얼마나 객관성을 유지하기가 힘들며 현상의 실체를 보지 못하고 그것을 주관적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는지를 역설한다. 뮌의 작업 <세트(Set)>는 영상 이미지와 회화적(야광) 이미지 사이의 교차를 통해 하나의 기억은 다른 기억 위에 중첩되고 이전의 기억은 이후 경험 및 기억의 흔적과 잔상을 머금은 채 떠오르는 기억의 잔상효과에 대해 말한다. 류호열은 작품 <Baum>에서 인공적인 배경에 우뚝 서있는 창백한 나무 한 그루는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에 나부끼며 소리를 낸다. 그는 나무와 바람을 내세운 가공의 영상 이미지를 통해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감각의 경험을 선사하며 현실에 실재하는 대상의 탈개념화 및 재구성을 통해 새로운 세계의 풍경을 구축한다. 이예승은 가상과 현실의 끊임없는 반복과 중첩의 방식 속에서 혼돈되어지는 경험을 통해 정보의 넘쳐남과 물질적 풍요와 같은 과잉에서 오는 정신병적인 상태에 대한 현대 사회의 모습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전시 기간 동안에  “한국 현대 미디어 아트와 백남준의 유산들” 이라는 주제의 워크샵과 아티스트 토크가 포르타밧 미술관  본관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로의 예술적 환경 전이를 몸소 경험하며 새로운 감수성으로 미디어 아트를 받아들이고 2000년대 이후로 본격적인 활동을 해온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한국 현대 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그와 아울러 한국 현대 미디어 아트의 흐름을 보여줄 수 있는 본 전시가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됨으로써 양국의 상호 문화 교류 및 한국 미술을 소개하는 중요한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손영실(예술 감독, 경일대 교수/예술매체이론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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