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安寧)
2014. 11. 5 — 12. 2
최근에 우리는 서로에게 말 그대로 안녕을 묻게 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Ulrich Beck)에 따르면, 현대의 위험은 원전 사고와 같이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기에 이전보다 더욱 위협적입니다.
안녕(安寧)은 아무 탈 없이 편안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각자가 희망하는 안녕의 모습은 다르겠지만, 흔히 들을 수 있는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말처럼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그날 그날의 평범한 일상이 모두가 바라는 안녕의 공통분모는 아닐까요?
이번 코모 전시가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에 젖어있는 우리 자신에게 조그만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지송 작가가 무심히 바라본 도시와 자연의 풍경은 지금 이 순간의 일상이 주는 소중함의
기억을 다시 꺼내보게 합니다.
전시장소 COMO (SKT-타워, 을지로입구역 4번 출구 / 대전 SKT 둔산 사옥)
관람시간 8:30am –7:00pm, 주말 및 공휴일 휴무
입장료 무료
전시주최 아트센터 나비, SK텔레콤
전시작가 이지송
전시기획 성민경
기획총괄 박은정
전시진행 김소은
영상편집 송경준
영상송출 이영호
〈작가 노트〉
한 번의 숨결, 한 번의 스침, 순간의 눈길, 바로 이처럼 작은 것이
최고의 행복을 만든다. 조용!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에서
《안녕(安寧)》, 2014, 5,300 × 3,200mm, Single Channel Video
《안녕(安寧)》, 2014, 53,000 × 1,000mm, Single Channel Video
〈작가 소개〉
이지송 (李之松, Easysong)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1972년 광고계에 입문하여 2000년대까지 만보사, 연합광고,
세종문화, 제일기획 등에서 CF감독으로 활동했다. 2012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단편 영화 ‹1/75’›를
발표하며 영상 작가로 데뷔했다. 2012년 5월과 6월에 영상전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10월에는 개인전
‹Laundry : 그림을 그리다›를 열었고, 같은 해에 부산비엔날레 특별전에 참가했다. 2013년 6월, 영상전
‹해찰,動›과 명상 영상전 ‹해찰,靜›을 동시에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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