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Artist

가상 생명이 태어나다 _랩 스튜디오: 김태연 _interview

narenan 2016. 12. 23. 13:16


[과학 예술 융복합 전시 – 색각이상(色覺異常): 피의 온도展 참여작가 인터뷰]

랩스튜디오 (김태연)

랩스튜디오 김태연 작가는 과학 예술 융복합 전시의 주제인 ‘피(Blood)’를 식물의 혈액이라 할 수 있을 엽록체와 순환이라는 혈액의 구조적인 기능으로 해석하였다. 가상생명 이미지에 대한 작업을 이어 온 김태연 작가는 이 전시에서 유기적으로 함께 움직이는 <인공의 섬’(Island of A-life)>과 <가상생명이 태어나다(Come back alive)>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관람객의 숨에 의해 작동하며 살아있는 생물과 살아있지 않은 기술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Q 작가님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는 가상생명이미지를 회화와 조각으로 시각화하고 있는 작가 김태연입니다. 생명이 생성되는 과정에서 작은 것들이 모여 창발하고 순식간에 어떤 형태가 드러나는 방식을 회화와 조각으로 보여주고자 해요. 생명의 작동 원리에 대한 관심이 분자생물이라던가 생물 복제, 그리고 원자, 분자들이 서로 작동하는 방식들에 대한 연구로 이어졌어요. 그리고 그러한 방식을 하나의 정보로 치환하여 어떻게 시각화하느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죠. 이것이 생명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고 생명을 드러내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회화작업에서 색을 사용하는 방식에 있어서, 저는 세가지 정도의 한정된 색을 사용하는데요. 이 세가지 색의 구성에 일련의 규칙을 만들어 이미지의 영역을 확장합니다. 하지만 반복하거나 패턴화 시키는 것이 아니라 관계에 의한 규칙을 만들어 겹치지 않도록 코드화하죠. 형태를 드로잉하는 과정 역시 윤곽을 정해놓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한 지점에서 어떤 모듈이 증식해 나가는 방식의 드로잉의 모습을 추구합니다. 시작할 때는 희미하게 어떤 형태가 나올 것 이라 생각하지만, 계획된 이미지를 그리지는 않는데요. 언뜻 자동기술법으로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자동기술법에서는 결과적으로 파편화된 이미지로 이해되는 것에 반해, 저의 경우는 파편화된 이미지가 다시 모여 새로운 생명체를 드러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드로잉에서 회화로, 조각으로 옮겨지는 과정을 지나는 것이죠.



가장 안쪽에서 생성되어 바깥방향으로 이동한다 (It is created from inside and moves to the outward)

유화, 밀랍, 80x60cm, 2015

http://www.taeyeunkim.com




  가깝지만 돌고돌아 머나먼 (So Close, Yet Far) 유화, F.R.P. , 85x109x20.5cm,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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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목표로 한 이 프로젝트에 참여 하게 된 계기나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상생명 이미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생물학 분야에 대한 연관고리를 찾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렇게 생물학 분야에 대해 공부하면서 ‘생명의 정보, 생명을 지닌 대상 혹은 물질을 가지고 작업을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죠. 처음에는 미국에 있는 ‘Genspace DIY Lab’ 워크샵에 참여하여 직접 실험하면서 접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체 혹은 생물을 예술에 적용하고 있는 다른 작가들에 대해 찾아보기도 하고, ‘생명을 직접 다루는 것이 무엇인가’, ‘실험실에서 예술가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러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요. 서울에 돌아온 이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박충모 교수님 팀에 들어가, 실험을 배우기도 하고 옆에서 지켜보기도 하면서, 관찰자이면서 실험가의 자세로 일년간 저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과학 예술 융복합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고, 그 동안 제가 진행했던 연구를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겠다는 마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과학예술 융복합 전시 <색각이상(色覺異常): 피의 온도>는 'Blood'라는 주제에서 시작되었는데요. 'Blood'라는 주제에 대한 작가님의 해석 부탁드립니다.


미국에서 엽록체가 들어있는 주스를 파는 것을 본 적이 있어요. 식물의 혈액, 클로로—드링크 라고 하는 진한 초록색의 음료수였습니다. 식물을 다루던 와중이라 그 음료수가 눈에 들어왔어요. 블루 블러드 (blue blood) 라고 부르는데요. 왜 식물의 혈액이라고 할까 생각을 해보니, 결국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서 인간의 모습과 식물의 모습을 병치시켜 은유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식물의 기능적인 면, 구조적인 면에서 엽록소의 역할과 피가 혈관을 통해 인간의 몸 속을 돌아다니면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순환하는 역할이 비슷하기 때문에 블러드라는 이름을 붙였겠지요. 우리가 물체나 생물을 인식할 때 인간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겠지만, 저는 식물의 혈액이 엽록소라는 것, 그리고 ‘순환’이라는 구조적인 부분을 이 작품에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 이번 전시에 등장하는 두 작품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두 개의 작품으로 구성이 되는데요. <인공의 섬 (Island of A-life)>은 ‘애기장대’ 식물에 관객이 숨을 불어넣는 부분과 대형 유리 구조물로 구성됩니다. 애기장대에 저의 DNA를 주입해서, (종이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신종이라고 할 수 없지만) 변형된 애기장대를 만들었고, 식물과 인간의 구조적인 공통점에서 가져온 블러드의 순환과정을 초록색 액체가 순환하는 대형 유리 구조물을 통해 시각화 한 것이죠. 

 <가상생명이 태어나다 (Come back alive)>는 셀룰로스박테리아를 배양해 표피를 만들고, 기계적인 움직임을 결합해서 하나의 가상생명 이미지를 만든 것입니다. 결국 살아있는 생물과 무생명의 기술이 연결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 두 작품은 사람들의 숨을 에너지로 하여 작동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주입한 숨으로 인해 내부 온도가 변화하고, 열화상 카메라가 잎의 온도를 측정합니다. 온도 정보를 신호화하여 모터를 제어하게 되는데, 모터를 통해 유리관 안의 엽록체가 들어있는 액체를 순환하도록 합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가상생명 역시 정보 값을 통해 마치 생명처럼 움직이거나 멈추도록 연결되는 시스템입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작업을 통해서 살아있는 생명과 무생명의 기술 그리고 생명의 정보, 이 세 가지가 합쳐져 하나의 작품으로 드러나게 하고자 했습니다. 




 

 우) (부조) 가상생명이 태어나다 (Come back alive) , 모터,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셀룰로스박테리아, 2016 

좌) 인공의 섬 (Island of A-life) , 유리판 알류미늄 파이프, 애기장대 식물엽록체모터, 2016


부산 과학관

copyright © 2016 모스튜디오 




인공의 섬 (Island of A-life) (detail)


copyright © 2016 모스튜디오 





Q 실험과정에서 애기장대를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애기장대는 동물 실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흰 쥐처럼 식물계에서 피실험체로 많이 다뤄집니다. 곤충에서는 초파리, 동물에서는 흰 쥐, 식물에선 애기장대가 있어요. 애기장대가 표본 식물인 이유는 유전자 분석이 다 되어 있고, 발아에서 씨를 맺는 데에 두 달 정도로 기간이 짧거든요. 한 세대가 유전자를 받아 또 한 세대를 지난 다음 종에서 다른 점이 발현될 때, ‘완전 유전자가 변형되었다’, ‘유전이 되었다’ 라고 얘기됩니다. 또한 애기장대는 번식 능력도 우수하구요. 그러한 이유로 애기장대를 사용했습니다. 실제로 애기장대에 저의 DNA를 주입해, 씨를 받아 키우고, 나뭇잎을 잘라 DNA를 분석 해보니 그 안에 저의 DNA가 겹쳐지는 부분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Q 이전까지의 작업과 이번 작업이 조금 다를 수 있는데 관통하는 지점과 새롭게 시도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용하는 재료는 다르지만, 기존의 작업의 개념과 발전시키는 과정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뿐이지, 개념자체가 바뀌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시각적으로 나타나는 외현적 효과를 보여주려 했고, 생물의 작동방식을 보여주고자 한다는 것은 같은 맥락에 있다고 생각해요. 직접 생명을 다루는 것, 생명의 작동방식과 직접적으로 교감하면서 작업을 진행했다는 점이 새로운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람을 불어 넣어 애기장대의 온도를 높이고, 작동하도록 코딩하는 것이나, 기술을 어떤 식으로 쓸 것인가에 대해 전문가와 의논하는 것이 의미 있었고 재미있었습니다. 




 Q ‘Emergence: 유기적 생성, 발현 프로젝트’에서는 건축가와 협업을 하셨는데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협업과정에서 좋았던 부분이나 힘들었던 부분이 있으셨을 텐데요.


 이 프로젝트는 ‘건축가 등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어떻게 제 작업을 해석하고 다른 방식으로 시각화 할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에서 출발했습니다. 제 작업에 대해 관심이 있는 3명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이고요. 기획자이자 작가면서 전시까지 이끌어야 하는 과정에 물론 힘든 점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좋았던 점은 제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었다는 것과, 한정된 짧은 시간이 아니라 1년 정도 길게 만나며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런 과정에서 만족스러운 전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어요.

 협업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과 서로에 대한 관심을 기본으로 한 대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무엇부터 해야 할 지 막막했어요. 그러다 제 작업의 여러 가지 특징들 그리고 생명에 대한 저의 관심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발현’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보게 되었습니다. 유수정 건축가는 브라질에 있는 ‘파벨라’라는 빈민촌에서 집을 짓는 방식을 기초로 작업했습니다. 파벨라란 최소한의 공간, 최소한의 재료를 사용해 가장 효과적으로 집을 만드는 방식인데요. 나의 벽이 다른 사람의 벽이 되기도 하고, 남아있는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유기적으로 생성되는 구조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이 특징이 제가 회화에서 색을 쓰는 방법, 색들이 일련의 관계를 맺어나가는 방법과 일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파벨라에서 영감을 받은 도시가 생성되는 방식을 시각화했습니다. 그리고 이시영 건축가의 경우 제가 드로잉을 하는 방식에서 출발하였는데요. ‘드로잉이 3D가 되어 건축적인 공간을 만나는 방식이 되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건축의 형식으로 시각화하였습니다. 그리고 색을 3,4가지로 한정해 쓰는 저의 작업방식에 착안하여 사업공간은 빨간색, 녹지는 초록색, 주거공간은 어떤 또 다른 색, 이런 식으로 색을 통해 구역을 지정하는 지도의 방식을 결합하였습니다. 고문기 도시계획가님께서는 빗물을 받아 냉난방, 햇빛의 반사율을 계산하는 등 건축을 살아있는 유기체로 바라보는 방식인 바이오 아키텍처 분야를 기반으로 제 가상생명 작업과의 연장선상에서 발전시켜 작업하셨습니다. 




Emergence: 유기적 생성, 발현 프로젝트 설치전경

http://www.taeyeunkim.com






 유수정, symbiosis:공생, 디지털 프린트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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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문기, Biomorphic Urban Morphology 생명체적 도시 형태학

Digital Printing + Acrylic Painting, 120 x 70 cm,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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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가님은 ‘생명’이라는 키워드를 지속적으로 다루시는데요. 김태연 작가님의 작업세계에서 생명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까요?


 저는 생명이란 물질일수도 있고 물질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보 역시 하나의 생명으로 간주할 수도 있고요. 정보와 생명이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물질을 만들어내는 것, 사람들의 얼굴이 그 유전적 정보에 의해 다 다른 것처럼 예술에서 시각화하는 어떤 방식도 정보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도 결국에는 정보화되어 드러나는 방식이라고 생각되거든요.



Q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하셨는데요. 어떤 과정을 통해 이번 작업을 진행하셨는지요? 


처음에는 그냥 직접 찾아갔습니다(웃음). 먼저 몇몇 분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는데요. 젠스페이스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고 생물을 이용해서 예술과 접목한 작업을 하고 싶다고 메일을 드렸습니다. 이일하 교수님이라고, <이일하 교수의 생물학 산책>이라는 책을 쓰신 분인데요. 그분께 메일을 보냈더니 “그럼 한번 관심 있으니 이야기 나눠보자 하셔서 그 실험실을 시작으로 박충모 교수님의 실험실에서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실험실의 이름은 분자전달신호실험실 이었는데요. 분자들이 어떻게 신호를 전달하고 그것이 어떻게 다르게 발현하는지, 혹은 어떤 환경이나 조건에 영향을 받는지, 이런 것들을 연구하는 곳이에요. 처음 실험을 시작할 때, 꼭 저의 유전자를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연구실에서 연구원들이 저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면 좋을지 고민해 주셨고 여러 가지 실험에 많이 접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 주셨어요. 식물을 교배 하는 것, 현미경을 다루는 법에서부터 예술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실험이 무엇일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해주시고, 시각적 효과가 높은 것이 무엇이 있을지 많이 제공 해주셨던 거죠. 실제로 실험을 설계하는 것부터, 유전자의 어떤 부분을 사용해야 할지, 이호준박사님께서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이런 실험을 배우는 과정에서 엉뚱한 질문을 많이 하기도 했는데요, 연구원들께는 그런 질문들이 신선하게 여겨지는 부분이 있었다고 해요. 


 사실 제가 실험실에 있으면서 가졌던 고민은요. 실험실에 있는 예술가가 어떻게 보면 꿔다 놓은 보릿자루로 여겨질 수 있잖아요(웃음)? 과학적 지식이 많지 않기도 하고요. 하지만 지나고 나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연구원들도 질문을 던지는 것 자체가 사고의 전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또한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하는 기회가 있다는 것도, 제가 예술가라서 함께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과학자들은 논문의 형식 이외에는 사람들에게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없잖아요. 때문에 연구의 과정 혹은 결과물이 시각화되는 기회가 있다면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박사님들은 결과보다도 실험의 과정에서 더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실험과정을 보내는 것에 비해서 시각화된 결과물보다 과정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시각화된 전시를 정말 많이 기대하고 계십니다 




Q 과학과 예술의 융합에 대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가능해진 것은 과학이나 예술 같은 분야에서 전문적인 부분이 많이 대중화되고 상용화된 부분이라고 봐요. 지금 같은 프로젝트를 십 년 전에 진행했다면 지금보다 몇 배나 더 많은 비용과 기술이 필요했을 겁니다. 젠스페이스의 목적 역시도 일반 대중들이 생물실험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과학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 실험실입니다. 기술의 대중화, 전문 지식이나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짐으로 인해서 외부 사람들이 접근하는 시도가 가능해지면서 융합의 기회가 잦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번 작품에 대해 특별히 염두에 두시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이번 작품에서는 생각보다 여러 요소들을 한곳에 모으려다 보니 ‘잘 전달 될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좀더 많았다면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지점을 찾고 또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도 남죠. 하지만 이러한 작업을 해봤기 때문에 앞으로 의 방향도 어느 정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Q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특정 생명의 정보로 인해서 일어나는 시각적인 발현에 대해 좀더 깊게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식물로 실험하는 것에는 시각화 하는 문제나 시간적인 문제, 가시적인 변화가 크지 않은 점 등 이러한 문제들을 보완할 수 있는 다른 종류의 생물을 통해 실험을 해볼 예정입니다. 




- 긴 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인터뷰는 지난 2016년 12월 13일부터 2017년 1월 16일까지 진행되는 "GAS 2016 (Getting Artistic Contents with Science 2016)" 과학예술 융복합 전시 “색각이상(色覺異常) : 피의 온도 展”의 참여작가 5팀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한 것입니다.

* 인터뷰 진행 및 정리 : 유다미 (앨리스온 에디터), 배혜정 (GAS 2016 큐레이터)